가수 양준일이 한국을 떠날 수 밖에 없던 이유를 밝혔다.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배철수 잼' 에서는 양준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양준일은 V2로 다시 데뷔를 했던 것을 언급했다. 양준일은 "음악을 하려고 했는데 투자를 해달라고 하면 그분들은 방송국에 전화한다. (방송국에서는) 양준일은 절대 안된다고 했다"면서 양준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할 수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양준일은 이미지를 숨겨야겠다는 생각에 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했다고. 양준일은 "머리 자르고 벌크업 하고 이름을 V2로 바꿨다. 두번째 버전이라는 뜻이다. 숨기고 나오려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V2가 양준일이냐 아니냐로 나뉘어 화제가 많이 됐다고. 큰 인기를 얻었으나 양준일은 소속사와 계약 문제로 인해 더이상 활동을 이어갈 수 없게됐다.
양준일은 "이후에도 한국에 있었다. 계약서에는 다른 활동을 할 수 없다고 되어있지만 '영어를 가르치지 말라'는 조항은 없었다. 그래서 영어 강사를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양준일은 돈이 부족했던 탓에 영어 학원을 열지는 못하고 공부방을 열어 운영했다. 그러나 아내의 임신으로 인해 공부방을 지속하기 어렵게 됐다.
양준일은 "아이를 임신하자 학부모들이 제 아이와 다른 아이들은 같은 공간에서 가르킬 수 없다고 이야기하더라. 한꺼번
한편, '배철수 잼'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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