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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아무도 모른다’에서 차영진(김서형)은 연쇄살인범으로 추정되는 서상원을 마주했다.
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 차영진이 친구를 살해한 연쇄살인범에 대한 재수사를 시작했다.
이날 차영진은 어린 시절 연쇄살인범에세 살해된 친구를 위해 재수사를 시작했다. 차영진은 어린 시절 친구가 사망한 장소를 찾아 당시를 회상했다. 어린 차영진은 최수정이 사망한 후 받은 경찰 조사에서 친구의 전화를 왜 받았냐는 질문에 “귀찮았다. 전화 받았다면 수정이는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린 차영진은 친구의 전화를 범인이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어린 차영진에게 연쇄 살인범은 또 전화를 걸었고 살인범은 “이제야 받네 원래는 널 죽이려고 했는데 넌 기준이 맞지 않아서 대신 죽였다. 내가 널 찾아낼 수 있다”라고 협박했다. 이에 어린 차영진은 “내가 널 차아낼 거야”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찾을 거야. 평생이 걸려도 넌 내가 찾아. 그러니까 그때까지 꼭 살아 있어”라고 말했다.
성흔연쇄살인사건의 유가족들은 수사를 중단할 것으로 요구했고, 한근만은 “최수정 말고는 공소시효도 끝났다. 진작 미결로 끝날 사건이다”라고 말했고, 차영진은 “방법이 남아 있다면 계속 할 거다”라고 맞받아쳤다.
재수사를 시작한 차영진은 수정 어머니와 만났다. 수정 어머니는 “이건 일이잖아. 삶이 아니야”라고 재수사에 몰입한 영진을 걱정했다. 이어 차영진은 “20년간 잠잠한 거 보니 그놈은 죽은 게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다음날 차영진은 주요 범인 검거 특별 승진식에 참석했지만, 아무도 그를 축하해주지 않았고 유일하게 고은호가 준 축하 쪽지를 보고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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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영진의 아래층에 살고 있는 소년 고은호는 차영진에게 우유를 주기 위해 집으로 향했고 차영진 방에 있는 사건 자료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방 안에는 성흔연쇄살인사건과 관련된 사진과 자료로 가득 차 있었던 것이었다.
고은호와 차영진과의 인연은 차영진이 고은호의 어머니가 데이트폭력을 시달리고 있는 현장을 해결해주면서 부터였다. 아래층 살고 있는 어린 고은호를 챙기던 차영진은 아래층에서 맞고 있는 소리가 들리자 현관문을 세차게 두드렸다.
집으로 들어와 남자에게 맞고 있는 고은호의 어머니를 본 차영진은 “현행범을 체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저항하는 남자를 여유롭게 제압한 차영진은 폭력범으로부터 고은호와 어머니를 보호했다. 고은호는 그런 차영진을 보면서 “아줌마는 나한테 영웅이다”라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성흔연쇄살인범에 대한 재수사를 시작한 차영진은 연쇄살인 피해자 유가족을 만났다. 유가족은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준 날개달린 인형을 주며 “당시에 어떤 아저씨가 너의 언니는 새롭게 태어날 거라고 말했다 아주 친절했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날개가 여섯 개 달린 성흔과 연쇄살인사건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 차영진은 신생명교회를 찾았다. 인형에 대한 단서를 찾던 차영진은 교회 목사였던 서상원이 만든 인형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오래 전에 인연이 끊겼다며 협조를 할 수 없다고 말한 신생명교회 측에도 차영진은 정보를 캐기 위해 설득했다. 같은 시간 고은호는 자신에 앞에 쓰려진 의문의 남성인 장기호를 구했다. 장기호는 고은호를 보며 “너의 의로운 행위가 언젠가 너를 도와줄거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서상원의 행적을 추적하던 차영진은 5층짜리 건물에 들어서게 됐다. 전화벨이 울리는 곳으로 따라 들어간 차영진은 한 여성이 숨이 끊어진 채 흔들의자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당황해했다. 특
정신을 차리고 혈흔을 따라 계단을 올라가던 차영진은 서상원을 옥상에서 만나게 됐다. 피 묻은 손으로 차영진에게 손을 건네는 서상원을 보며 차영진은 복잡한 심경에 사로잡힌 표정을 지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