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대작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뮬란’이 결국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봉을 연기했다.
‘뮬란’ 측은 2일 공식 자료를 통해 통해 “3월 예정이었던 ‘뮬란’의 개봉이 연기됐음을 알려드린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추후 개봉일을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께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하루 빨리 사태가 진정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0년 첫 번째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뮬란’(감독 니키 카로,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유역비 분)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앞서 지난 1998년 개봉했던 애니메이션 영화 ‘뮬란’은 당시 전 세계 3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달성하며 1990년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전성기를 이끈 작품 중 하나이다. 특히 주인공 뮬란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혁신적인 캐릭터라는 평과 함께 동서양, 성별, 세대 차를 뛰어넘어 모든 인류에게 용기를 주는 캐릭터로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주키퍼스 와이프’(2017)로 다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된 여성 감독 니키 카로가 연출을 맡았고 ‘반지의 제왕’ 시리즈, ‘킹콩’(2005), ‘아바타’(2009), ‘정글북’(2016)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 효과상을 거머쥔 웨타 디지털이 특수효과를 맡아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여기에 유역비, 이연걸, 공리, 견자단, 제이슨 스콧 리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또한 수위 높은 액션 시퀀스로 인해 PG-13 등급 판정을 받았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12세 관람가.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가 PG-13 관람가 판정을 받은 건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감독 요아킴 뢰닝, 2017)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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