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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명 팝가수 앤 마리가 전범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앤 마리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밤 영국 TV에 출연한 나의 모습에 상처를 받고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불행히도 난 이 부분의 역사 교육을 받지 못했다. 많은 분들에게 고통을 줘서 마음이 아프고 진심으로 미안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다. 우리 팀은 방송국과 대화를 나누며 그 영상을 내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사과했다.
앤 마리는 이날 영국 TV쇼 'saturday night takeaway'에 출연했다. 앤 마리와 함께 무대에 오른 두 명의 호스트가 전범기를 연상시키는 머리띠를 착용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앤 마리의 사과문을 인용하며 “몇몇 네티즌들이 제보를 해 주셔서 저 역시 알고 있었으며, 많은 네티즌들과 힘을 모아 분노가 아닌 이성적인 항의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는 견해를 내놨다.
서경덕 교수는 “앞으로도 아주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 같으며, 향후 세계적인 유명 스타가 잘 몰라서 이런 경우가 또 발생했을 시에는, 화를 내는 댓글이나 DM이 아닌 차분하면서도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경덕 교수는 “아무쪼록 우리 네티즌들 대단하다. 그리고
한편 앤 마리는 ‘2002’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특집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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