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문희준과 결혼 후 4년 만에 가수로서 무대에 올랐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주윤발’과 2라운드 대결에서 아쉽게 패배한 ‘바람개비’의 정체가 소율로 밝혀졌다.
이날 소율은 "결혼을 하게 되면서 활동을 잠시 쉬게 되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무대에서 노래를 하니까 굉장히 떨리면서도 행복했던 것 같다. 요즘에는 누구의 아내, 엄마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제 이름으로 이 무대에 서서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MC 김구라는 "문희준 씨가 항상 저에게 늘 이야기한다. 아내가 자기를 만나 너무 일찍 결혼해서, 끼가 많은 친구인데 안타깝다고 하더라"라고 공감했다.
김성주는 "'복면가왕' 출연을 하면서 남편이 응원을 많이 해줬는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소율은 "신랑이 '평소처럼 잘 하고 와. 하트'라고 해줬다"고 자랑했다.
소율은 '딸 희율에게도 가수의 끼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제가 돌잡이 때 판사봉을 쥐어줬는데 판사봉을 던지고 마이크를 잡았다. 춤추는 것도 좋아하고 주목받는 걸 좋아해서 재능이 있는 거 같다"라며 밝혔다. 이에 김성주는 "아이가 가수로 꿈을 꾸겠다면 밀어줄 용의가 있냐"라며 물었고, 소율은 "희율이가 원한다면 신랑이랑 둘이 잘 밀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그룹 크레용팝으로 데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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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