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당나귀 귀’ 시청률이 10%를 재돌파했다.
1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 45회 2부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10.1%, 전국 기준 9.6%(닐슨코리아, 수도권 및 전국 기준)로 18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헤이지니 회사의 아주 특별한 업무 문화와 김소연 대표의 열정적인 뉴욕 출장 이야기가 그려지며 최고 시청률 10.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역대 최연소 신입 보스 헤이지니의 강렬한 첫 등장이 눈길을 끌었다. 헤이지니는 ‘TV유치원’의 MC이자 키즈 콘텐츠 제작사를 이끄는 젊은 CEO로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로 ‘어린이 대통령’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은 키즈 크리에이터계의 슈퍼스타이다.
헤이지니는 영상을 보기 전, 자신의 회사는 직급과 이름 대신 서로의 닉네임을 부르는 등 수평적 조직문화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식사 메뉴를 정할 때도 헤이지니가 원하는 메뉴를 시키는가 하면 그녀의 친오빠이자 회사의 대표인 럭키강이(본명 강민석)가 “지니가 하자고 하면 해야죠”라고 하는 등 모두가 그녀의 한마디에 꼼짝 못 해 웃음짓게 했다.
그런 가운데 회의 내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헤이지니와 이어지는 즉흥적인 결정에도 그녀의 말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실행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를 지켜보던 김소연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회의 후에는 촬영이 계속되었고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헤이지니와 직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매 순간 밝고 활기 넘치는 회사 분위기가 신선함을 안겼다.
뉴욕에서도 식지 않는 열정을 보인 ‘워커홀릭’ 김소연의 뉴욕 출장기도 그려졌다. 미국에 도착해 에스팀 뉴욕 지사를 찾은 김소연은 오랜만에 만난 직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회의가 시작되자 그녀의 표정은 돌변했다. 김소연은 직원들에게 날카로운 질문들을 쏟아냈고 직원들은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 채 쩔쩔맸다. 이후 숙소에 도착해서도 그녀는 쉬지 않고 다음날 있을 오디션 참석자들을 일일이 체크했다. 30시간째 잠을 자지 못한 상태에서도 일을 손에서 놓지 않는 ‘워커홀릭’ 김소연 대표의 프로다운 면모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소연은 한국에서부터 바리바리 싸 온 한국 음식들을 직원들에게 선물했다. 이어 “비싸서 여기서 한식 못 먹잖아”라며 한식당으로 데리고 가는 등 직원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피트니스 대회를 앞두고 지옥 훈련에 돌입한 양치승 관장과 근조직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양치승은 직원들을 불러 모아 다가오는 피트니스 대회 일정을 알려 주며 신입 직원들에게도 대회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수직 경사에서 복근 운동을 시키는 등 혹독한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이 끝난 후 병원을 찾은 양치승과 근조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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