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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아나운서 겸 기상캐스터가 코로나19 자가격리를 마치고 방송에 복귀했다.
김민아는 2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JTBC '아침&'을 통해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이날 김민아는 차분한 톤의 의상을 입고 단정한 모습으로 담담하게 방송을 마쳤다.
앞서 김민아는 지난달 23일 서울 청진동 롤파크에서 열린 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샌드박스·담원 게이밍 경기 중 미열 등 몸살 증세를 보여 퇴장했다.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민아는 음성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리며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민아는 "어제 열이 났을 때 고민이 많이 됐다. 제가 대회장을 떠난 뒤에 있을 여러 추측과 자극적인 반응들이 두려웠고,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들었다. 하지만 제가 모르는 0.0001%의 확률이라도 있다면 안심할 수 없다 여겼고 조금이라도 민폐가 되지 않으려 급히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무척 괴로웠다. 조금의 증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향후 문제가 없겠다고 판단했던 건데 이미 전파자가 된 듯 비난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그래도 잘 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JTBC는 김민아 기상캐스터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과 관련 지난달 24일 '아침&' 방송을 결방하고 관련자들을 자가격리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psyon@mk.co.kr
사진|JTBC '아침&'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