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불시착`으로 사랑 받은 유수빈은 함께 출연한 현빈과 손예진에 대해 "너무 좋은 선배"라며 고마워했다. 사진│강영국 기자 |
(인터뷰①에서 이어) 배우 유수빈(27)은 최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에서 북한 군인 김주먹 역을 맡아 5중대원들과 찰떡 케미를 뽐냈다. 표치수(양경원 분)를 비롯해 박광범(이신영 분), 막내 금은동(탕준상 분)까지 5중대원은 리정혁(현빈 분), 윤세리(손예진 분)와 함께 ‘사랑의 불시착’의 흥행을 이끌었다.
유수빈은 5중대원과의 호흡에 대해 “각자가 역할을 잘 해줬다. 양경원 형은 맏형으로서, 탕준상은 막내로, 나랑 이신영은 중간 역할을 잘 해냈다. 신뢰가 쌓이면서 가까워지고 후반부로 갈수록 연기 호흡도 좋아졌다. 촬영 중에도 계속 함께 있고 쉬는 날에도 함께 놀았다”면서 “팀이 있다는 게 의지가 많이 됐다. 다른 배역 분들이 엄청 부러워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수빈이 연기한 김주먹은 한류드라마 마니아로 북한에 불시착한 윤세리에게 큰 도움이 된다. 또 윤세리를 구하기 위해 남한에 내려간 리정혁을 되돌리기 위해 남한에 내려오기도 한다.
유수빈은 5중대장 리정혁 역을 맡은 현빈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현빈은 연기에 대한 열정이 엄청나다. 나도 나이를 먹고 시간이 지나면 현빈 선배처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연기를 잘 받아준다. 뭘 해도 다 받아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너무 좋은 선배다”라고 말했다.
북한에 불시착한 윤세리 역을 맡은 손예진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너무 아름다워서 처음엔 엄청 긴장되고 눈을 잘 못보겠더라. 친구들에게 연락도 엄청 많이 왔다”면서 “배우로서의 집중력과 몰입하는 에너지가 엄청나다. 보고 있으면 진빠지겠다 싶을 정도다. 그래서 함께 연기하다보면 확 빨려드는 게 있다. 또 누나처럼 잘 대해주니까 윤세리에 대한 감정도 집중이 잘 됐다. 감사했고, 많이 배웠다”고 고마워했다.
↑ 유수빈은 `사랑의 불시착`에 안주하지 않고, 조금씩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강영국 기자 |
유수빈은 “대본을 봤는데 최지우 선배님과 함께 하는 장면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실제로 만났을 때는 너무 긴장 됐다. 먼저 편안하게 대해주시고 말도 걸어줘서 촬영 때는 집중해서 할 수 있었다. 근데 너무 웃겨서 NG도 몇 번이나 났다. 잘 살려야겠다는 부담감도 있었다. 기대에 부응하고 싶기도 했다”면서 “최지우 선배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수빈은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부터 영화 ‘선물’, ‘시동’, 연극 ‘올모스트 메인’ 등 2019년 부지런히 달려왔다. 2019년의 끝과 2020년의 시작을 ‘사랑의 불시착’과 함께한 유수빈은 “지금처럼 연기를 꾸준히 하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싶다”면서 “다음 작품이 뭐가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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