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참시’ 양동근 매니저 사진=MBC ‘전지적참견시점’ 캡처 |
지난 2월 2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 연출 박창훈, 김선영 / 이하 ‘전참시’) 93회에서는 양동근과 매니저가 랩 배틀 대신 배려 배틀을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양동근은 “매니저 덕분에 ‘전참시’에 출연하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한 것은 물론, 매니저의 실수에도 호탕하게 웃으며 “긴장하지 마라”고 토닥였다. 매니저는 “그런 양동근과 함께해 행복하다”고 전했다. 특히 양동근의 썰렁한 시 낭송에 모두가 굳어버렸을 때, 매니저 혼자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는지 대단하다”며 감탄해 시청자를 빵 터지게 했다.
양동근과 매니저의 이러한 배려심은 식사 시간에 제대로 폭발했다. 두 사람이 합심해 스태프들의 식사까지 챙긴 것. 이에 참견인들은 “요즘 관찰 예능에서는 저렇게까지 안 하는데”라며 상상을 뛰어넘는 배려 행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감사와 은혜로 가득한 이들의 하루는 TV 앞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행복감으로 물들였다는 반응이다.
배려왕이라는 것 외에도 아빠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 그중 양동근은 아이들을 학원으로 데려가는 내내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불편해하면 바로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했다. 뿐만 아니라 양동근은 아내를 ‘여왕님’이라고 칭하며 극존칭으로 통화,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해 놀라움을 더했다. 육아와 일정을 동시에 소화하느라 지친 그의 모습에서 가장의 무게를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기러기 아빠인 매니저는 그런 양동근과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매니저는 “캐나다에 있는 딸 생각이 많이 났다”며 그리워했다. 이어 매니저는 “아빠는 너희들이 있기에 열심히 살아갈 수 있다. 언제나 사랑한다”고 아이들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던 중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그리움이 가득 묻어나는 매니저의 영상편지에 양동근도 눈시울을 붉혔다. 같은 아빠이기에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양동근과 매니저의 하루는 시청자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장성규는 전현무와 만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만나자마자 서로에게 날카로운 돌직구를 날리며 선을 넘는 두 사람의 모습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 선넘기 케미도 잠시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