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남의 새끼 오민석이 민석충이 됐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New 미운 남의 새끼로 등장한 오민석의 모습을 그렸다.
오민석이 미운 남의 새끼로 등장했다. 그는 사람 냄새 물씬 나는 모습으로 등장해 인간미를 자아냈다. 오민석은 먹다 남은 과자를 먹으며 짠내나는 모습을 보였다.
오민석은 식사를 하기 위해 문을 나섰다. 그는 비밀번호를 누르고 옆집으로 들어갔다. 오민석은 자연스럽게 식사 준비를 했다. 알고 보니 옆집은 오민석 엄마집이었다. 캥거루 하우스를 본 MC와 모벤져스는 놀라운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오민석은 비효율적인 순서로 요리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수홍 어머니는 "드라마 속에서도 엄마한테 혼나"라고 첨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오민석은 바로 자리를 떠 미운 우리 새끼임을 증명했다. 식사를 마친 오민석은 드라마 대본 분석에 나섰다. 그는 대본을 보다 갑자기 일어나 베개 커버를 벗기며 의식의 흐름대로 움직였다. 오민석은 연신 엄마집을 들락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홍진영 어머니는 "벽을 뚫어버려야겠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마집에 들어온 오민석은 자연스럽게 유료 영화를 결제했다. 이어 편안한 자세로 영화를 시청했다. 이에 지인 방문조차 눈치채지 못했다. 결국 오민석은 지인의 전화를 받고 자신의 집으로 복귀했다. 지인은 배우 조달환이었다. 조달환은 캥거루 하우스를 보고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게 무슨 독립이야"라며 "나 같으면 비밀번호 안 가르쳐 주겠다"고 말했다.
오민석은 "빨래도 어머니가 다 해주셔"라고 자랑을 이어갔다. 이를 들은 조달환은 "뭐야 양아치네 그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세탁기를 발견했다. 오민석은 "세탁기 작동 안해"라고 말해 조달환을 당황하게 했다.
오민석은 "우리 어머니는 자꾸 진짜 독립을 하래"라고 말을 건넸다. 이를 들은 조달환은 "기생충이지"라며 "아무것도 안하고 얹혀있는 거잖아. 기생하고 있는 거잖아"라고 직언을 해 웃음을 더했다. 이에 만석충이 된 오민석은 독립을 하려 했다는 점을 들면서 변명으로 갈음했다.
조달환은 "형 나는 결혼했잖아. 한 가정을 꾸려서 독립했잖아"라고 말했다. 오민석은 "나는 아직 결혼 생각 없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조달환은 "평생 그렇게 살 거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오민석은 "우리 엄마랑 똑같이 얘기하냐?"라고 반응해 웃음을 유발했다. 오민석은 조달환을 데리고 옆집인 엄마집에 초대하며 황당한 상황을 연출했다.
조달환은 "형은 나이도 어리고 기회도 많은데 왜 출연했어?"라며 "이 프로그램이 나이 많은 사람들이 속 썩이는 거잖아 부모님을"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보통 나오는 분들이 50 넘잖아"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김종국은 고모를 만나러 병원을 방문했다. 고모는 조카 손주들에게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식당에서 일하실 때보다 얼굴 좋아지셨어"라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고모는 결혼 안 한 김종국에게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가겠다는 김종국에게 "올해 가야지"라며 "애인 생겼나 안 생겼나"라고 물어 김종국을 당황하게 했다.
김종국은 "우리 아버지 공부 잘했어요?"라고 물었다. 고모는 "잘했지"라고 동생을 두둔했다. 그럼에도 김종국은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이에 김종국 아버지는 "나는 중 고등학교 때 돈 한 푼도 안 내고 학교 다녔어"라고 자랑했다.
김종국은 작은 아버지가 일하는 식당에 방문했다. 그는 "나 어릴 때 진짜 더덕 많이 빻았다"며 추억에 잠겼다. 이어 직접 서빙에 나서며 추억을 소환했다. 이를 본 어머니는 "옛날보다 서빙을 못하는 거 같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짠국 패밀리는 본격적으로 식사를 진행했다. 김종국은 조카 생선을 발라주며 조카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본 작은 아버지는 "내년에는 종국이도 장가를 가야지"라고 말해 김종국을 당황하게 했다. 김종국은 "나도 내가 결혼할 줄 알았어요 금방. 마음 먹으면 할 줄 알았지. 근데 잘 안 되네"라고 밝혔다.
한편 김희철은 "수술 들어가기 전에 게임 한번 해야지"라고 핸드폰 게임에 열중했다. 그는 눈 수술을 하기 위해 병원에 방문한 것이다. 김희철은 "수술하면 눈 뿌옇게 보이죠?"라며 "수술 하기 전에 게임 한판 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눈알이 작은데 잘 되겠죠?"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 "동준이 믿고 하는 거라 제가"라며 "동준이 지금 행복하대요"라고 말했다. 이에 의사는 "동준이 믿지 말고 날 믿어야지"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지상렬은 수술을 마친 김희철을 위해 보호자로 나섰다. 그는 "잘 보여?"라고 물었다. 김희철은 "뿌얘요"라며 "어느 정도냐면 형이 원빈처럼 보이는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지상렬은 "수술이 잘못 된 거야"라며 "내가 원빈처럼 보이면 수술 잘못 된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철은 지상렬에게 신발을 권했다. 하지만 지상렬은 "굳이 안 챙겨줘도 돼"라고 거부했다. 이에 김희철은 "그런 게 아닌데... 오늘은 날 위해 왔으니까"라며 최초로 신발 면제권을 부여했다.
김희철은 주기적으로 매트를 바꾼다고 밝혔다. 이에 지상렬은 "나는 개가 볼일 보면 그대로 놔둬. 그래서 썩었어"라고 말해 김희철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대로 놔둬야 개들이 스테레스를 안 받아"라며 "너는 흰색을 되게 좋아하는구나. 앙드레 김인 줄 알았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나도 어렸을 때 공부 안했는데 기복이도 얼마나 배변 교육이 싫겠어"라고 말했다. 지상렬은 "해서 맞는 사람이 있고 형처럼 바닥에 똥오줌을 싸든 말든 놔두는 사람도 있고"라고 거들었다. 김희철은 "형도 바닥에다 똥오줌 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지상렬은 "내가 바닥에 똥오줌 싸면 기저귀 차야지. 이 나이에"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지상렬은 "집에서 고기 구워먹자"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고기 구워본 적 한 번도 없어요"라며 "집이 깨끗한 데는 이유가 있어요"라고 거절했다. 지상렬은 갑자기 "복이가 오줌 싼 데 내가 앉은 거 같은데?"라고 말하며 소파에 앉았다. 이에 김희철은
한편,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