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치 종영 소감 사진="터치" 방송 캡처 |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 최종회에서는 위기를 극복하며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한 차정혁(주상욱 분)과 한수연(김보라 분), 화려하게 연예계 복귀에 성공한 강도진(이태환 분), 민강호(송재희 분)와의 극적인 화해로 행복을 찾은 백지윤(한다감 분)까지 완벽한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앞서 새로운 기획사로부터 아이돌 데뷔 제안을 받은 한수연은 흔들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깊은 고민 끝에 결국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이 아닌 한수연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지금의 삶을 선택,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성공할 것을 다짐했다.
한수연은 강도진에게 찾아가 자신의 많은 것을 희생하면서까지 기회를 준 것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도진은 메인 아티스트가 되면 자기에게 제일 먼저 메이크업을 해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수연이 흔쾌히 받아들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연인 차정혁에게는 아이돌 연습생으로 살았던 지난 십 년보다 한수연으로 산 지난 일 년이 훨씬 행복했음을 전했다. 정혁은 “니가 와서 좋다”는 말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고, 더욱 애틋해진 두 사람의 로맨스는 절정의 달달함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녹였다.
한편 차정혁은 오시은(변정수 분)과 민강호의 계략으로 실추됐던 명예를 회복하며 완벽한 재기에 성공했다. 배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어머니를 끝까지 보살폈던 정혁의 모습에 마음을 돌린 이형우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양심 고백을 했다.
이로 인해 모든 오해가 풀린 정혁은 오시은과 민강호에 대해 소송 대신 용서를 선택, 대인배의 면모를 보여주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백지윤은 민강호와 이혼하는 데 성공했다. 한동그룹이라는 프라이드를 끝내 포기할 수 없었던 민강호가 이혼합의서에 도장을 찍었고, 이혼 후에도 가끔
2년이 흐른 뒤, 메인 아티스트로 승격한 한수연은 도진과의 약속을 지켰다. 영화제에 초대받은 강도진에게 첫 VIP 손님으로서 메이크업을 해주게 된 것. 이를 지켜보던 차정혁은 물론 마지막회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도 훈훈함을 더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