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확산 우려로 배우 공효진, 유아인 등 아시아 셀러브리티들의 런던패션위크 초청을 취소했다. 이로인해 일각에서 인종 차별 논란이 일었으나 공효진 유아인 측은 사전 협의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18일 버버리 코리아에 따르면 영국 버버리 본사는 전날(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0 가을·겨울(AW) 버버리 컬렉션 쇼'에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연예인을 포함한 아시아의 유명인들을 초청했으나 코로나19 예방을 이유로 초청을 취소했다.
버버리는 매년 두 차례 열리는 런던패션위크에 한국 연예인과 버버리코리아 임직원을 초청한다. 하지만 버버리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홍콩·대만·일본 등 아시아 국가 참석자 모두 초청자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취소로 배우 공효진과 유아인의 참석이 무산됐다.
버버리는 런던패션위크 직전 취소를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버리는 "예방 차원에서 아시아에서 출장 오는 버버리 직원들의 런던 패션쇼 참석을 취소했다"면서 "초대하는 손님(탤런트)들에게 안전을 위해 동일한 입장을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버리는 "초대하는 손님들과의 협의 후에 내린 결정이며 손님과 버버리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기
버버리는 대신 런던을 방문 중인 한국과 아시아의 기자와 패션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변경 없이 쇼에 초대했다고 밝혔다.
한국 배우 등의 초청 취소에 대해 일각에서 인종 차별 논란이 일었으나 공효진, 유아인 측은 "안전을 위해 사전 협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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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투데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