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브로맨스다. '포레스트' 속 박해진과 이시훈을 두고 하는 말이다.
KBS2 수목극 '포레스트' 속 박해진과 이시훈의 남남케미가 은근한 중독미를 뽐내고 있다. 극 중 스타투자사 본부장 강산혁 역의 박해진과 그를 언제나 든든히 받쳐주는 투자1본부팀장 김형수 역의 이시훈의 남다른 브로맨스가 드라마의 또 하나의 깨알 재미를 선사하며 주목받고 있는 것.
'포레스트'는 현실적인 욕망을 지닌 인물들이 각자 행복하지 않은 기억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를 "숲"이라는 공간에 모여들면서 치유해 나가고 행복의 본질을 깨닫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극중 박해진은 냉철한 완벽주의자인 M&A 전문가 강산혁 역할을 맡았다. 산혁은 이후 119 특수구조대원으로 잠입, 그 어떤 목적 의식보다 사람을 살리겠다는 순수한 열정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그런 그에게는 충직한 오른팔이자 강산혁을 유일하게 주무르는(?) 남자인 김형수(이시훈)가 항상 함께한다. 강산혁의 손발로 정보와 실현을 직접하는 투자1본부팀장 김형수로 분한 이시훈과의 알콩달콩한 케미에 시청자들은 웃을 준비를 하게 된다.
특히, 설렘 가득한 대사로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포레스트'안의 탄탄한 연기기반으로 사로잡고 있는 것. 두 사람의 대사를 가만히 들어보면 환장할 만큼 웃기면서 진지하다. 형수가 "이놈의 극한직업 강산혁의 오른팔"이라고 푸념을 하자 "오른팔인 건 맞아?"라고 응수하는 장면에서는 형수는 “자신 말고 누가 생긴 거냐” 질투하며 강산혁을 압박하는 등의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장면은 본부장과 부하직원을 넘어서는 콤비 플레이에 시청자는 즐겁기만 하다.
김형수 역할로 이시훈을 적극 추천한 박해진은 현장에서 후배를 챙기며 현실 브로맨스까지 알콩달콩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박해진은 "평소 이시훈이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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