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자` 감독 "시나리오 쓴지 8년…마침내 완성, 감개무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손원평 감독이 '침입자' 개봉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2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 제작보고회가 열려 손원평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지효, 김무열 등이 참석했다.
25만 부를 판매한 장편소설 '아몬드'의 작가이기도 한 손원평 감독은 "영화를 시작한지 햇수로는 20년째”라고 운을 뗐다.
그는 “2001년에 영화를 시작했고 영화학교도 다녔다. 졸업 후 연출부, 촬영부에서 일을 했다. 지원을 받아 단편영화를 찍기도 했다. 한 번도 쉰 적은 없다. 장편영화 제작 단계에서 실패를 거듭했지만 쉽게 관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오래 걸릴지는 몰랐다. 이 작품도 시나리오를 쓴지는 8년이 됐다. 8년 간 여러 변화에 걸쳐 오늘에 이르게 됐다. 감개무량하고 부끄럽지 않은 작품으로 만나 뵙고 싶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3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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