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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이승환이 가수를 꿈꾸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는 버스기사 정항조, 보험 영업맨 지덕문, 소프라노 출신 박홍주, 로커 이승환, 3승에 도전하는 고정우가 출연했다.
이날 이승환은 "전남 고흥의 거금도에서 태어났다. 백일무렵 아버지가 태풍으로 배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3남매를 키우느라 고생을 하셨다. 초등학교 때 전학을 많이 다녔는데 그래서 왕따를 당했다. 학교에 가면 맞는게 일상이었다. 벗어나고 싶어서 학급 장기자랑에 나가 1등을 했다. 이후부터는 아이들과 친구가 될 수 있었다"
이어 "그 때부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마침내 가수가 됐다. 그런데 가수 생활은 너무 힘들더라. 먹고 살기 위해 핸드폰 판매, 염색 공장, 심지어 노숙자 생활도 두 달이나 했다. 지금은 한식집 주방에서 설거지를 한다. 밤에는 라이브 카페서 노래를 한다. 몸은 힘들지만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며 노래를 열창했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