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하선호가 자신만의 음악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하선호는 지난해 싱글 ‘돌맹이’에 이어 ‘SPARK’을 발매했다. 이 두 곡 모두 자작곡으로 하선호의 생각과 음악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SPARK’는 첫 번째 싱글을 발매했을 때보다 더 감동인 거 같다. 이 노래를 준비하면서 첫 싱글보다 우여곡절이 있었다. 첫 싱글을 내고 나서 부담이 컸다. 엄청 난 성공은 아니지만 기대한 것보다 잘돼서 부담이 생긴 것 같다. 스스로 작업하면서 안 풀리고 저와의 싸움이 컸는데 발매하게 돼 더 뿌듯하다.”
Mnet ‘고등래퍼2’를 통해 얼굴을 알린 하선호. 그는 래퍼 앞에 붙는 ‘고등’이라는 딱지를 떼기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굳이 ‘고등래퍼’라는 꼬리표를 떼기보다는 고등래퍼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래퍼 하선호가 자신만의 음악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있지 않나. 10대이고 ,학생 동안은 주변 친구들 10대를 대변하는 가사를 써야겠다 싶었다. 그 과정에서 생각도 하고 많이 했는데 초심을 찾고자 했다. 10대를 대변하고 싶다. 아무래도 가사는 제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시에 느끼는 것, 제 감정이 녹아있는 것 같다.”
‘SPARK’에는 ‘고등래퍼2’에 함께 출연한 빈첸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하선호의 피처링 제안을 흔쾌히 수락한 그는 1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 만에 랩을 완성했다. 이에 하선호는 빈첸에 “천재다”라고 극찬하기도.
“‘타는 목마름으로’를 같이 했는데 이 곡 역시 ‘SPARK’처럼 10대를 대변하는 곡이다. 10대 이야기를 같이 한 오빠기에 피처링을 해주면 고마울 것 같다고 제안했는데 빈첸 오빠가 흔쾌히 수락했다. 그리고 3, 40분 뒤에 녹음물이 왔다. 너무 빨리 녹음물이 도착해 큰 기대는 많이 안 했는데 그 생각을 뒤집어 놨다. 제 마음에 쏙 들었다. 수정도 안 했다. (빈첸 오빠는) 천재인 것 같다.”
↑ 래퍼 하선호가 자신만의 음악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하선호는 지금 시기를 정체성을 찾는 시간이라고 말하며 “여러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르불문 자신의 음악 스펙트럼을 쌓기 위해서는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일 거라는 그는 올해 초 다시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현재 저는 정체성을 찾는 단계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