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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블랙독’ 서현진과 라미란의 ‘워맨스(woman+romance)’는 끝까지 완벽했다.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 마지막회(16회)에서 고하늘(서현진 분)은 임용고시에 합격해 공립학교 정교사 선생님이 됐다. 박성순(라미란 분)은 대치고 진학부를 떠나 남편과 함께 동반휴직을 신청해 해외로 떠났다.
박성순은 남편과 해외로 떠나기 전 진학부를 키우기로 했다. 대치고 전 교장인 원로교사 변성주(김홍파 분)와 교감 문수호(정해균 분)을 찾아간 박성순은 혁신부와 진학부의 통합을 제안했다. 변성주 문수호를 비롯한 선생님들은 박성순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박성순은 겨울방학이 시작되자 휴직계를 내고 학교를 잠시 떠났다. 배명수(이창훈 분)는 새로운 진학부의 부장이 돼 도연우(하준 분)와 함께 진학부에 남았다. 그리고 고하늘은 임용 고시에 합격해 국공립 학교 정교사로 채용됐다.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초년생 고하늘이 우리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기존의 학원물과 달리 교사를 전면에 내세워 베일에 싸인 그들의 세계를 밀도 있게 녹여내며 완벽하게 새로운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블랙독’은 ’뷰티인사이드’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흥행퀸’ 서현진과 대체 불가 배우 라미란이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서현진과 라미란은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 역과 대치고 진학부장 박성순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깨달음을 주는 진정한 선후배의 모습을 그리며 명품 ‘워맨스’ 연기를 선보이며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 오해영’ ’낭만닥터 김사부’ ’사랑의 온도’ ’뷰티 인사이드’ 등 출연작마다 자신만의 색을 입힌 ’완소’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믿고 보는 ’흥행퀸’으로 자리매김한 서현진은 ‘블랙독’에서 기간제 교사에서 정교사가 되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성장기를 섬세한 연기로 풀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부암동 복수자들’, ’응답하라 1998’, ’막돼먹은 영애씨’, ’우리가 만난 기적’
한편 ‘블랙독’ 후속으로는 연상호 작가 극본, 배우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정지소 출연의 ‘방법’이 10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