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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일본에서도 통했다.
지난 28일 일본 야후 재팬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1월 10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해 1월 27일 기준 흥행 수입 10억엔(한화 108억 5,710만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한국, 미국, 프랑스에 이은 세계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기생충'은 지난 5월 국내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프랑스에서는 170만 관객을 동원했다. 북미에서도 흥행에 성공해 지난해 외국 영화 흥행 수입 1위, 역대 흥행 수입 7위를 기록하는 등 쾌거를 이뤘다.
한국 영화 흥행 수입이 10억엔을 넘긴 건 지난 2010년 개봉한 나카야마 미호 주연의 '사요나라 이츠카' 이후 딱 10년 만.
게다가 '기생충'처럼 제작, 주연 모두 한국인이 맡은 순수 한국 영화 흥행 수입이 10억엔을 돌파한 건 2005년 개봉한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이후 무려 15년 만의 일이다.
배급사 측은 일본에서 '기생충' 최종 흥행 수입
한편 '기생충'은 일본에서 '기생충: 반지하의 가족'이란 제목으로 개봉했다. 첫 주말 5위로 출발해 일본 영화 '카이지 파이널 게임', '라스트 레터'는 물론,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겨울왕국2' 등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