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박선영 아나운서 하차에 `꽃길 응원`(한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혜윤 인턴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박선영 아나운서의 '본격연예 한밤' 하차와 SBS 퇴사에 응원의 말을 건넸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박선영 아나운서의 마지막 방송 클로징이 공개됐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울컥하며 "처음에 ‘본격연예 한밤’ 제안을 해주셨을 때 뉴스 보도만 해서 누가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는데, 항상 제가 배우는 큐레이터 분들, 제 파트너 김구라씨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그동안 고생 많았고 앞으로 좋은 프로그램과 이 방송, 저 방송에서 뵙고 싶다. 하고 싶은 거 다 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진심 어린 응원 메시지를 건넸다.
'한밤' 제작진도 자막을 통해 "3년 간 함께 해주신 박선영 아나운서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지난 2016년 12월 6일부터 달려온 박선영 아나운서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2016년 12월 6일 첫방송. 늘 밝은 미소로 기쁨은 두 배로, 문제에는 소신 있는 따끔한 일침을, 슬픔에는 깊은 공감으로, 시청자의 재미를 책임져왔던 그녀. 143가지의 희로애락 이야기, 1149일 동안 같이 울고 웃었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꽃길만 걸으세요"라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2007년 SBS 1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5개월만에 SBS 8뉴스의 주말 앵커로 발탁됐으며 이어 2014년까지 평일 메인 앵커로 활동했다. 라디오 '박선영 씨네타운'을 비롯해 '본격연예 한밤', '궁금한이야기 Y' 등의 진행을 맡아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퇴사 보도가 나온 뒤 지난 28일 '씨네타운'에서 퇴사를 직접 알렸다. '씨네타운' 후임으로는 장예원 아나운서가 낙점돼 2월 3일부터 DJ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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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