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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다사’ 윤상진 PD 종영 소감 사진=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
‘우다사’의 연출을 맡고 있는 윤성진 PD는 29일 MBN스타와 통화에서 ”‘우다사 시즌1’ 12편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3월에 ‘시즌2’가 재개된다. 그래서 2월 달부터 새로운 촬영을 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용기 내서 출연해주신 출연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프로그램을 하며, 새로운 남자들을 만나야 하는 등 불편한 부분도 있었을 텐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용기를 내준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다사’의 출연진들은 이혼이라는 아픔을 가진 여성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또한 이들은 매번 알콩달콩 로맨스와 솔직하게 털어놓는 자신의 경험, 색다른 일상 등을 공개하며 깊은 인상을 남겨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윤 PD는 촬영을 하며 제일 인상깊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처음 시작할 때 다들 자존감이 좀 낮았었다. 그런데 ‘우다사’를 통해 조금씩 올라가는 걸 가까이서 보니 흐뭇했다. 제일 인상깊었던 것을 꼽으면 그분들이 노력해주신 부분들이다“라며 ”사실 자기 얘기를 꺼내는 것이 싶지가 않다. 본인들의 아픔을 꺼낸다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게 불편했을 수 있다. 그럼에도 용기를 내준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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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다사’ 종영 사진=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
가수 호란은 이준혁과 ‘우다사’를 통해 실제 연인임을 밝히며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아침부터 말고기 먹방을 하는 등 유쾌한 커플의 모습은 물론, 결혼에 대해 진지한 얘기를 나누는 여느 커플들과 같이 신중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때문에 실제 커플인 호란과 이준혁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많이 웃기도, 때론 같이 울기도 하며 많은 공감을 나눴다.
이처럼 ‘우다사’ 멤버들의 용기 있는 선택은 자존감 상승이라는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시청자들이 이런 모습들을 보며 큰 위로와 응원을 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따뜻한 시간을 보내게 해준 ‘우다사 시즌1’은 훈훈하게 막을 내렸다. 이들이 잠깐의 공백을 갖고 3월 다시 ‘시즌2’로 돌아올 때에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