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0시를 향하여’가 범죄 현장에서 포착된 옥택연과 이연희의 스틸로 두 사람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을 예고했다.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 노영섭, 이하 ‘더 게임’)가 지난 22일 뜨거운 관심 속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가운데, 오늘(23일) 방송되는 3-4회에서는 옥택연과 이연희가 비극적인 범죄 사건을 마주하게 될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더 게임’을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첫 방송부터 밀도 있는 서사와 장르물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장준호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 그리고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충격 전개로 60분을 시간 순삭 시키며 이제껏 접해보지 못했던 스타일리시하고 새로운 장르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 것.
여기에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건들과 죽음과 운명을 마주한 각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쫓는 쫀쫀한 스토리와 상상을 뛰어넘는 감각적인 영상미는 압도적인 흡인력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욕구를 무한 자극하고 있다.
특히 지난 첫 방송 말미에서 예언가 김태평(옥택연)은 우연히 마주친 여학생에게서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았고, 비극적인 사건과 얽힌 그 죽음이 중앙서 강력반 형사 서준영(이연희)과도 연결되어 있음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좁은 관 속에 갇혀 생매장의 위기에 처한 피해자의 부모가 다름 아닌 하나일보의 시경캡 이준희(박원상)와 그의 아내인 지원(장소연)이라는 것이 드러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준희를 통해 서준영이 과거 ‘0시의 살인마’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서동철 형사의 딸이라는 것 또한 밝혀지며 이들의 관계가 어떤 전개를 맞게 될 지, 그리고 그녀가 생매장 된 피해자를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던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한 눈에 봐도 범죄 사건이 벌어진 현장임을 직감할 수 있는 장소에 모습을 드러낸 예언가 옥택연과 날카롭게 현장을 수사 중인 형사 이연희가 포착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총구를 겨누며 운명적인 첫 만남을 했던 두 사람이 같은 장소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곳에서 범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졌음을 예감케 하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깨진 창문 사이로 어딘가를 주시하는 옥택연의 카리스마 눈빛과 사건을 꿰뚫어보는 듯한 베테랑 포스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는 이연희는 이들 앞에 어떤 전개가 펼쳐지게 될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스틸에서는 자신의 가족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짐작조차 하지 못한 채 한창 업무에 몰두한 박원상과 경찰차 불빛 사이로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장소연의 상반된 분위기가 감지되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작은 불빛 하나에 의지해 사건 현장을 면밀히 살피고 있는 이연희와 무언가를 발견한 듯 분주하게 움직이는 경찰 수사팀의 긴박감 넘치는 모습은 오늘 밤 8시 55분 방송될 3-4회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때문에 ‘더 게임’ 3-4회에서 유일하게 죽음이 보이지 않는 그녀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 옥택연과 그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된 이연희가 같은 현장에 있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관 속에 생매장 된 범죄와는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 게임’ 제작진은 “지난 방송에서 엔딩을 장식했던 관 속에 갇힌 학생의 장면은 생매장 범죄라는 비극적 사건이 시작되었음 예고했다. 옥택연은 그 학생의 죽음의 순간에서 이연희를 봤고, 이는 두 사람 관계가 생매장 범죄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들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그리고 이로 인해 두 사람에게 어떤 변화가 생
한편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3, 4회는 오늘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