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 김경란, 리차드 로와 새로운 '썸'…"다른 세계에 갔다온 기분"

↑ MBN 예능 '우다사'에 출연한 방송인 김경란 / 사진=MBN 제공

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김경란이 색소포니스트 리차드 로와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진 뒤 새로운 ‘썸’을 예고했습니다.

어제(22일) MBN '우다사' 11회에서 2020년을 맞아 새 출발을 다짐한 김경란의 '알깨기 프로젝트'가 소개됐습니다.

김경란은 오랜 지인인 윤혜미 스타일리스트와 동대문 패션몰을 찾았습니다.

김경란은 10년 전 '스펀지' 촬영 당시 입었던 편한 복장을 벗고, 번쩍이는 은색 재질 아우터와 남성 셔츠 룩, 하의실종 룩 등 파격적인 의상에 도전했습니다. 지금껏 감췄던 자신을 새로 발산하며 김경란은 즐거워했습니다.

쇼핑을 마친 후 김경란은 "아나운서 시절에 귀도 뚫지 않았다"며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하고 살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윤혜미 씨는 "아직 사람들이 기대하는 '아나운서다운 모습'의 틀을 다 못 깬 것 같다"며 "조금 더 자신을 좋아하고, 방송에서 인터뷰를 하듯이 소개팅에 임하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 사진=MBN 제공

김경란 역시 "조금 더 내 감정에 솔직하고, 인생의 무게를 덜어내야겠다. 하의를 안 입었던 것처럼"이라고 농담하며 한결 적극적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얼마 뒤 김경란은 호란과 '커피 데이트'에 나섰습니다. 

호란은 지난 녹화 도중 "색소폰을 배우고 싶다"고 밝힌 김경란의 말을 상기하며, "아는 연주자를 소개해 주겠다, 근처에서 재즈 공연을 하니 보러 가자"고 권유했습니다.

이렇게 성사된 '즉석 공연 관람'의 주인공은 색소포니스트 리차드 로였습니다.

리차드 로는 그룹 프렐류드 멤버들과 리허설을 하던 도중 김경란과 호란을 마주쳤고, 둘은 악수로 첫 인사를 나눴습니다. 

본 공연 전 김경란과 호란, 리차드 로의 짧은 대화가 이뤄졌습니다.

"색소폰은 내 감정을 확성시켜주는 악기"라는 리차드의 말에 김경란은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특별한 '케미'가 돋보였습니다.

↑ 사진=MBN 제공

본 공연에서 리차드 로는 멤버들과 환상적인 연주를 선보였고, 김경란은 아이 같은 미소를 보이며 공연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새로운 자신을 찾기 시작한 김경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연주를 부탁드려요"라는 호란의 요청이었습니다.

호란의 요청에 리차드 로는 김경란을 위한 'somewhere over the rainbow' 곡을 연주합니다.

자신만을 위한 노래에 김경란은 촉촉이 젖은 눈으로 벅찬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다른 세계에 갔다 온 기분이야"라는 말과 함께 행복함을 드러내는가 하면, 앞으로 펼쳐질 '썸'을 예감케 해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

↑ 사진=MBN 제공

김경란의 '깜짝 만남'을 VCR로 지켜보던 '우다사' 멤버들 또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은혜는 "(리차드 로가) 박해일 씨를 닮았다", 이규한은 "방금 아이 컨택을 한 것이냐"며 영상에 잔뜩 몰입했습니다. 신동엽은 "김경란은 공연보다 리차드 로의 얼굴만 본다"고 농담하며 "축하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습니다. 

방송 후 톡방과 게시판에는 “깜빡이 없이 들어온 새로운 훈남! 리차드 로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 “앞으로 경란 언니와 리차드 로가 계속 만나게 되는 건가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이 쇄도했습니다. 

MBN 예능 '우다사' 12회는 오는 29일(수) 밤 11시 방송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