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예·닐로·바이브, 박경 사재기 의혹에 분노 "증거 자료 갖고 오길"(그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송하예 닐로 바이브 측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음원 사재기에 대한 의혹을 파헤쳤다.
지난 2018년 4월, JYP 소속의 트와이스, YG 소속의 위너, SM 소속의 엑소-첸백시 등 3대 대형기획사 아이돌들이 신곡을 출시한 가운데, 닐로의 ‘지나오다’가 팬덤이 강한 3대 기획사의 신곡들을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렇다 할 방송 노출도, 팬덤도 없던 닐로의 곡이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제치고 50대 음원차트까지 석권하면서 닐로의 음원을 사재기 의혹이 재기됐다. 닐로 소속사의 요청으로 주무부서인 문체부가 자체 조사를 벌였지만 이렇다 할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결론이 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24일, 가수 박경이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며 음원차트조작 의혹을 받던 선후배 가수들을 공개 저격함으로써 음원 사재기 의혹의 재점화됐다. 결국 박경 측과 언급된 가수들의 소속사 간의 법적 공방이 이어졌다.
박경의 주장에 송하예 소속사 관계자는 음원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되게 웃긴 거다. 진짜 어떤 미친 XX 하나가 올린 것 때문에 이런 파장이 일어난 건데 내 음원을 팔면 수십억 받는다. 그런데 굳이 (음원차트 조작을) 할 이유가 1도 없다”고 밝혔다.
황인욱 소속사 관계자는 “구설수에 오르니까 당황스럽다. 노력해서 얻은 결과”라고 말했고, 임재현 소속사 관계자는 “선동인 것 같다. 선동꾼들이 공론화를 이뤄내는데 성공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닐로 장덕철 소속사 측은 “불법적인 행위를 안 했다. 그런데 자꾸 그런 시선을 받으니까 하루 빨리 이 일이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상근 소속사 측은 “형사 고소를 진행한 상태다. 법적인 것으로 일차적으로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브 소속사 관계자는 “본인이 거론을 했으면 가지고 나와라. 증거자료 근거. 무슨 근거로 한 회사의 아티스트들을 이렇게 힘들게 만들었는지에 대해서 분명히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경 측 변호사는 박경의 음원 사재기 주장과 관련해 “지금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관계라 답변 드리는 것은 어렵다. 수사기관에 나가서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은 소속사 측은 음원 성적과 관련해 바이럴 마케팅 홍보 결과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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