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서유기 시즌7" 송민호 가물치 사진=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시즌7" 캡처 |
지난 3일 오후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시즌7’이 회식장소 복불복부터 미방송분을 대방출하며 종영을 맞이했다.
‘신서유기 시즌7’은 지난해 10월 25일에 ‘시즌6’가 종영한 지 약 11개월 만에 돌아와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5월 제대한 슈퍼주니어 규현이 합류해 재미를 더했다.
본격적으로 공개된 ‘신서유기 시즌7’은 매주 큰 웃음을 선사하며, 레전드 회차들을 탄생시켰다. 이에 종영한 ‘신서유기 시즌7’의 레전드 회차들을 분석했다.
#1. 시청자들도 배꼽잡게 만든 ‘고요 속의 외침’
위너 송민호와 블락비 피오가 또 다시 레전드 장면을 탄생시켰다. 지난 ‘시즌6’에서도 두 사람의 ‘고요 속의 외침’ 장면은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큰 화제가 됐다. 이번 ‘시즌7’에서도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11월 1일 방송된 2회에서 송민호는 ‘강형욱’을 설명하는 개그맨 이수근을 보고 “우리 아버지요?”라고 엉뚱한 답을 말했다.
또한 피오는 방송인 강호동과 한 팀이 돼 ‘아이유’를 말하자 “니가가락국수”라고 답변을 하는가 하면 “이모?”라고 감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강호동이 “너 포상휴가 갔다왔다며”라고 하자, 피오는 “폭탄을 들고 왔다 갔다고요?”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피오와 송민호의 ‘고요 속의 외침’을 매번 레전드 장면으로 꼽고 있다.
#2. 시즌마다 비주얼 폭발했던 분장
‘신서유기’는 매 시즌마다 임팩트 있는 분장으로 분장쇼를 떠올리게 했다. 이번 ‘시즌 7’에서도 레전드 분장들을 탄생시켰다.
방송인 강호동은 쮸빠찌에, 가오나시, 수박, 박진영 비닐 바지 등에 이어 모두 꺼려했던 최상의 난이도 신묘한을 분장해 화제가 됐다.
또한 이수근은 이정현의 ‘와’ 분장과 스머프, 영화 ‘아바타’ 등은 물론 ‘무릎팍동자’로 찰떡분장을 한 뒤 외줄타기 퍼포먼스, 동자의 예언 등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규현 역시 망가짐에 서슴지 않았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배용준으로 아련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영화 캐릭터 ‘조커’와 ‘지니’로 변신해 시선을 강탈했다.
가수 은지원과 송민호, 피오 역시 다양한 분장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 "신서유기 시즌7" 송민호 가물치 사진=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시즌7" 캡처 |
‘신서유기’에는 퀴즈 맞추기 게임이 주였다. 대표적으로 ‘시즌7’ 8화에서 영화 OST 퀴즈 맞추기로 시청자들을 박장대소 시켰다.
8화에서는 영화 ‘전우치’의 유명한 OST가 나왔고 멤버들은 익숙한 노래지만 제목이 기억나지 않아 연이어 오답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송민호는 진지하게 “가물치?”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신서유기’의 대표 게임은 네글자 퀴즈도 있다. 제작진이 “마그”를 뱉자 이수근은 ‘마그네슘’, ‘마그네틱’이 아닌 “마그마르”라고 대답한 뒤 당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송민호는 “원두”를 듣자마자 당당히 “걸스”라고 외쳐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이와 함께 제작진이 외친 “이모”에 “고모”라고 답한 뒤 그는 “이모, 고모라
이처럼 ‘신서유기 시즌7’은 매주 금요일 오후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져 왔다. 아울러 매 회차마다 ‘짤방’이 생성되며 이슈가 됐다. 이에 ‘신서유기 시즌7’의 종영 후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시즌8’에 대해 기대하며 다음 시즌을 기다리겠다는 반응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