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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고(故) 설리 고양이 '고블린'에 대해 언급했다.
김희철은 지난 29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촬영 당시 故 설리의 고양이를 감췄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실 지난 11월 6일 라이브 방송에서 고양이가 뛰어들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어차피 알지만 그래도 '미운우리새끼' 쪽에는 고양이가 화면에 잡힌 게 있으면 편집해주고 고양이 자막을 빼달라고 했다. 그걸 허용해준 제작진에게 진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동생 설리를 기억해주고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셨던 여러분들, 우리 블린이 잘 있다. 처음 왔을 때 굉장히 아팠다. 등에 큰 종기같은 것도 나 있어서 제가 병원 가서 수술도 시켜주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희철은 28일 '2019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고 故설리와 故구하라에 대해 언급한 유재석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김희철은 "연예대상 때 유재석이 대상을 받고 두 동생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그 순간 되게 짠하면서 속으로는 너무 고마웠다"면서 "나는 두 분에 대한 이야기를 굳이 안 하려고 티를 안 내려고 했다. 왜냐하면 두 동생에 대해선 할 수 있는 말이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두 사람에 대해 자기네들 입맛에 맞춰 스토리를 짜는 것들이 너무 역겨웠고 추측들이 또 다른 루머를 만드는 것이 두려웠다"며 "그래서 그저 그냥 애써 감추려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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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희철 유튜브,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