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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고(故) 전태관의 1주기를 추모했다.
27일 김종진은 자신의 트위터에 “12월 27일은 위대한 드러머 전태관 군이 우리 곁을 떠난지 1년 되는 날입니다. 시간은 왜 이리 빠르게 지나는지”라는 글과 함께 전태관의 환한 미소가 남긴 흑백 사진을 게재했다.
김종진은 “문득 태관이 좋아했던 ‘영원에 대하여’ 노래가 떠오릅니다”라며 “시간이 흐른다해도 잊었다 말하지 마오. 그 말 속에 우리 약속이 날아갈까 하오”라는 가사 일부를 적었다.
전태관은 지난 2012년 신장암 발병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집중했지만 수술 후 머리, 피부, 척추로 암이 전이돼 7년간의 투병 끝에 2018년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6세.
김종진과 전태관은 1986년 고(故) 김현식이 결성한 밴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활동을 시작했다. 김종진, 전태관, 장기호, 박성식 그리고 유재하가 소속돼 있던 봄여름가을겨울는 1년간의 짧고 화려한 활동 이후 흩어졌고 김종진, 전태관이 이름을 이어받았다. 장기호와 박성식은 1990년 빛과소금을 결성, 두 팀이 나란히 현재까지 이어져왔다.
한편, 전태관의 사망 1주기인 이날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과 빛과소금의 장기호, 박성식이 다시
이날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더노라 스테이지와이에서 새 앨범 ‘Re:unio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곡을 공개한 세 사람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전태관을 위해 새 앨범을 준비했다고 밝혀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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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종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