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탑골 GD’ 양준일 사진=JTBC |
26일 오후 JTBC 측은 MBN스타에 “양준일 관련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라며 “양준일의 일정을 모두 팔로우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특별방송을 제작하는 건 맞지만 아직까지 구성이나 편성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 우선 양준일의 일정을 팔로우 하면서 방송 구성의 가닥을 잡을 예정이다.
양준일은 최근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 ‘온라인 탑골공원’(1990-2000년대 음악프로그램 재생 영생)으로 젊은 세대들에게도 인기를끈 바 있다. 그는 세련된 음악과 패션 감각으로 ‘탑골 GD’라는 수식어를 가지기도 했다.
양준일의 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매스컴을 타면서 양준일에 대한 관심이 확산됐고, 그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뉴스룸’에서 양준일은 “(‘슈가맨3’ 출연 후) 놀랐다. 몇 분이 아니라 모든 분들이 알아보더라. 전에 택시기사님이 제게 사인을 부탁하고, 사진도 같이 찍고 그랬었다”라며 “출연 전에는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이었다. 나 자신에 대한 편견을 버리느라 노력을 생활처럼 했다. 남는 거는 공간뿐이었다. 그 공간을 나의 과거로 채우지 않는 게 목적이었다. 하지만 자꾸 돌아와 자꾸 버리게 되더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저는 ‘슈가맨3’에 나와서 제 얘기를 하는 것은 현실이어서 슬프지 않았다”며 “하지만 살면서 많이 투명인간이 됐단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다. 뉴스브리핑 덕에 그런 부분이 많이 녹여졌다. 대한민국이 저를 받아주는 따뜻함에 녹여졌다. 더 이상 저의 과거가 저를 괴롭히지 않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양준일은 오는 31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 2019 ‘양준일의 선물’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첫 대규모 팬미
1991년 데뷔해 히트곡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리베카’ 등 시간을 뛰어넘는 히트곡을 남긴 양준일, 그의 새로운 출발의 따뜻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