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아나운서가 SBS에 퇴사 의사를 밝힌 가운데, 그가 진행 중인 프로그램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관계자는 2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박선영 아나운서가 최근 사직 의사를 밝혔다”면서도 “현재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 아직 회사와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퇴사 확정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사의를 표한 뒤 다시 회사로 돌아간 전례가 없었던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박선영 아나운서가 진행 중인 프로그램의 인수인계가 논의 중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SBS에서 현재 3개의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이다. 매일 오전 11시 방송 중인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DJ를 비롯해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의 진행을 맡고 있다.
SBS 측에 따르면 박선영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본격연예 한밤’ 녹화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본격연예 한밤’ 녹화와 동시간대 전파를 탄 ‘박선영의 씨네타운’은 녹음 방송으로 송출됐다.
SBS 측은 ‘박선영의 씨네타운’을 비롯해 ‘본격연예 한밤’, ‘궁금한 이야기 Y’까지 박선영 아나운서가 진행 중인 프로그램의 하차 여부와 관련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당장 25일 ‘박선영의 씨네타운’ 방송이 예정돼 있어, 늦어도 이날 안에 박선영 아나운서의 거취와 관련해 SBS 측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SBS 간판’으로 활약한 박선영 아나운서의 마지막 방송은 언제가 될지, 그가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의 후임으로는 누가 들어올지 누리꾼들
한편 2007년 SBS 15기 공채로 입사한 박선영 아나운서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SBS 8 뉴스’ 앵커로 활약하며 SBS 간판 아나운서로 이름을 알렸다. 뉴스뿐만 아니라 ‘접속! 무비월드’, ‘좋은아침 플러스 원’, ‘풋볼 매거진 골!’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안정된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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