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신예 오채이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극본 오상희, 연출 어수선, 제작 아이윌미디어)에서 구해준(김흥수 분)의 약혼녀 홍세라 역을 맡은 오채이는 한유진(차예련)을 시기하고 견제하며 사랑이면 사랑, 일이면 일 모든 면에서 팽팽한 대립을 선보이며 차세대 악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오채이는 첫 드라마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애정의 결핍으로 인한 비뚤어진 반쪽자리 애정을 갈구하며 집착하는 모습을 강렬하고 솔직하게 표현해내며 드라마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36부에서 엄마 서은하(지수원 분)에게 자신에게 신경 끄고 언니나 찾으라는 말을 하며 자신이 이렇게 된 건 모두 엄마 탓이라고, 언니를 잃어버린 것은 엄마 탓인데 엄마는 내 탓을 했었다며 그동안 혼자서 숨겨왔던 솔직한 마음을 처음으로 터트리며 참아왔던 감정을 폭발시켰다.
또한 오채이는 엄마도 신경 안 썼던 나를 신경 써주고 옆에 있어줬던 사람은 해준 오빠였다며 자신이 구해준에게 집착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진정성 있는 연기로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이러한 오채이의 열연에 시청자들은 “지금껏 참아왔던 세라가 안됐다”, “세라를 이해하게 된다”, “이유 있는 악역 세라를 응
오채이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브라운관 첫 도전이라고 믿기지 않는 호평을 받고 있다. 등장하는 씬마다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오채이가 보여줄 이유 있는 악녀 연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아한 모녀’는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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