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프로듀서 특별상 “‘불후’ ‘안녕하세요’ 덕분에 훌쩍 컸다”[KBS 연예대상]

↑ 개그맨 신동엽이 프로듀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사진=KBS 연예대상 방송캡처

개그맨 신동엽이 프로듀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2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19 KBS 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진행은 전현무, 손담비, 장동윤이 맡았다.

이날 프로듀서 특별상을 수상한 신동엽은 “예상을 전혀 못했다. 시상식 MC를 많이 봤기에 저한테 카메라가 와서 ‘혹시’했다. 이름을 들었을 때 느닷없지만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불후의 명곡’을 오랫동안 해왔고, 하면서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걸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힐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신동엽은 “올초에 종영한 ‘안녕하세요’를 하면서 촬영할 때 힘들었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걸 배우고, 어느 순간 훌쩍 커버린 모습을 봤다. 그래서 저의 인생 프로그램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신동엽은 “앞으로 상 받을 일이 없을 것 같아서”라며 “아버지, 좋은 여자친구 만들기 바라겠다. 장인장모님 항상 아이들 돌봐주셔서 수고 많으시고 감사드린다. 우리 아이들 일하면서 돌보는 제 와이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인시절 프로그램 촬영을 끝내고 프로듀서, 작가, 형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때마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그런 시간이 저에게 자양분이 돼서 이 자리에 서게 된 게 아닌가 싶다. 지금도 많은 걸 깨닫고 느끼고 있다. 저와 함께 연을 맺었던, 보다 가치있게 만들어준 모든 프로듀서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