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는 형님` 이동국X시안, 환상적인 부자 케미 선보여... 카피추X이승윤, 얼음물 입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이동국&시안 콤비가 형님 학교를 뒤집어놨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은 형님학교에 전학생으로 등장한 이동국과 그의 아들 시안이의 활약상을 그렸다.
이동국의 등장에 형님들은 "리빙 레전드다"고 환호했다. 이동국은 안면슛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그는 "공이 오는 것까지만 봤는데 맞고 보니까 골이 들어갔더라고"라며 안면슛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감독이 괜찮아? 다음에는 반대쪽으로 넣어"라고 했다는 사실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히딩크 감독이 밉지 않았어?"라는 형님들의 질문에 이동국은 "내가 밉상이긴 했어"라고 답했다. 이어 "감독님의 생각은 선수들은 헌신해야 했어. 공격수도 수비해야 됐고"라며 "히딩크 감독이 나를 제외한 덕에 내가 성장했어. 그래서 밉지 않았어"라고 히딩크에 대한 생각을 공개했다.
이동국은 슈돌에 출연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그는 "애들이 '아빠 또 놀러오세요'라고 하는 거야. 그래서 '애들이랑 추억이 없었네'라는 생각을 했어"라며 "애들이랑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어서 방송에 출연했어"라고 덧붙였다.
이동국은 '아는 형님'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아는 형님'을 되게 좋아해. 그래서 섭외가 왔을 때 난 이미 출연하는 걸로 됐어"라고 말했다. 이어 "재아가 '아빠가 거기 안 나가면 나 단식투쟁 할 거야'라고 했어"라고 덧붙였다.
이동국은 형님들과 1:7로 볼 리프팅 대결에 임했다. 74개를 해낸 형님들의 분투에 이동국은 당황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75개를 해내 리프팅 실력을 증명했다. 이동국은 발로 공을 차 원 안에 넣는 미션까지 성공했다.
이동국은 '우리 팀 선수들한테 가장 자주 하는 말?'로 '형 마지막 시즌이야'라는 말로 꼽았다. 그는 "매시즌 시작할 때마다 그 얘기했는데 벌써 5년 됐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국은 내년까지 현역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국은 "승부차기 제도를 폐지했으면 좋겠어"라는 의견을 드러냈다. 그는 "실수를 해야 끝나는 게 승부차기 제도인데 너무 잔인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동국은 '식당에서 겪은 당황스러운 일'로 사진 요청에 대한 오해를 들었다. 그는 "사진 요청 때문에 사진 촬영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알고 보니 시안이랑 찍으려고 했던 거야. 심지어 시안이랑 찍고 그냥 가더라고"라고 말하며 아들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이동국의 아들 이시안이 최연소 전학생으로 형님 학교를 방문했다. 시안이는 장래희망으로 '축구 선수'라고 밝혔다. "강호동 삼촌이 잘생겼어? 아빠가 잘생겼어?"라는 질문에 시안이는 "안 말할래요"라고 평화주의자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영철 삼촌이 잘생겼어? 아빠가 잘생겼어?"라는 질문에 시안이는 "아빠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안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로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꼽았다. 그는 "수아 누나가 좋아하는 노래예요"라고 했다. 이어 이동국은 "우리 가족이 다 좋아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시안이는 형님들 앞에서 '너를 위해'를 불러 형님들의 박수를 받았다.
시안이는 아빠 이동국, 형님들과 함께 대박 퀴즈에 임했다. 시안이는 손, 발, 목소리를 보고 '아빠 이동국을 찾아라' 게임에서 단박에 정답들을 맞혀나갔다. 이동국은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정답을 맞힌 시안이의 모습에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장 티처&동 선배&정세운 학생의 취업 상담실은 지난주에 이어 이승윤, 카피추를 맞이했다. 이승윤은 자연에 대한 박식함을 드러냈다.
카피추&이승윤과 신동&정세운은 얼음물 입수를 걸고 '자연의 소리 맞히기' 게임을 시작했다. 카피추는 혼신의 힘을 다해 설명했다. 하지만 이승윤은 방향조차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주자인 신동과 정세운은 능숙하게 자연의 소리에 접근했다. 이를 본 카피추는 "어떻게든 우리를 빠뜨리려 하는구먼"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결국 카피추와 이승윤의 얼음물 입성이 확정됐다.
장 티처&동 선배&정세운 학생은 이승윤과 카피추에 맞는 프로그램을 추천했다. 신동은 "'그것이 알고싶다'에 보내서 카피추 노래가 카피가 아닌지 확인해보자"라고 말했다. 이어 장 티처는 "진품명품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가치를 알아보자"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아는 형님’(이하 아형)은 이성·상실·본능·충실 형님학교에서 벌어지는 세상의 모든 놀이를 지향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