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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보이스퀸’에서는 팀워크가 요구되는 3라운드가 펼쳐졌다.
1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퀸’ 에서는 2라운드가 마무리되고 3라운드가 시작됐다.
이날은 지난주에 이어 조별 평가가 진행됐다. 5명으로 구성된 한 조에서 점수를 높은 3명만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이었다. ‘팔방미인 팔색조’에서는 전영랑, 박은정, 최세연, ‘소문난 5공주’조에서는 주설옥, 이효진, 김시내, ‘칠전팔기 불사조’에서는 최성은, 강유진, 나예원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이후 다음 라운드에 올라갈 와일드카드 결졍전이 진행됐다. 김경호는 “이분은 1라운드에서도 와일드카드를 받으신 분”이라며 이해진을 호명했다. 결국 이혜진을 포함한 김향순, 문정옥, 김미영, 이미리 등 총 5명이 와일드카드로 뽑혀 3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3라운드는 스튜디오가 아닌 강원도 강릉에서 펼쳐졌다. 3라운드는 5인 1조인 팀별로 직접 선곡한 곡으로 경연을 펼치는 방식이었다. 점수는 퀸 메이커와 주부 판정단의 판정으로 정해졌다. 점수를 가장 높게 받은 1위 조는 전원 다음 라운드 진출, 2조와 3조는 각 조에서 1명 탈락, 4조와 5조, 6조는 각 조에서 2명 탈락, 꼴찌 7위 조는 3명이 탈락하는 방식이었다. 첫 무대는 퀸 메이커 김혜연이었다. 김혜연은 능숙하게 관객들과 호흡하며 ‘유일한 사람’을 불렀다. 트로트 여신답게 김혜연은 등장만으로 분위기를 고조했다.
1조 ‘다섯 불기둥’ 고나겸, 이효진, 안소정, 김은주, 황인숙이 한 조였다. 이들은 연습하면서 의견 차이로 마찰을 빚었다. 조원들은 자신의 불협화음을 걱정하면서도 최고의 무대를 만들겠다는 마음은 하나였다. ‘다섯 불기둥’ 신중헌과 엽전들의 ‘미인’, 전영록의 ‘불티’, 조영남의 ‘물레방아 인생’을 선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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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주부들이 뜨겁게 좋아했던 ‘오빠들’ 노래로 소녀 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무대였다. 연습 과정에서 빚었던 마찰은 보이지 않을 정도 다섯 사람은 잘 어우러진 화음을 뽐냈다. 이어 다섯 불기둥은 송창식의 ‘고래사냥’,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연이어 불렀다. 다섯 사람은 지친 기색 없이 무대에서 쉴 새 없이 에너지를 쏟아냈다. 노래 중간 관객들과 친밀하게 소통하며 뛰어난 무대 매너도 선보였다. 다섯 사람은 무대를 끝내고 감격한 듯 눈물을 흘렸다.
다섯 불기둥은 최고점 97점, 최하점 90점으로 퀸메이커 점수 841점을 기록했다. 김혜연은 “다섯 분이 모여서 하나가 돼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윤일상은 “어린 친구들도 하기 힘든 건데 본인의 클리셰를 버리면서 새로운 걸 찾아가려고 노력했다”며 “다섯 분 다 젊어지셨다. 전반적인 화음, 리듬감이 아쉬웠지만, 그게 무색할 정도로 아름다운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2조는 ‘늴니리 맘마’로 이도희, 나예원, 전영분, 최성은, 정은주가 한 조였다. 늴니리 맘마는 연습 때부터 팀워크가 돋보였다. 가사 외우기를 어려워하는 전영분을 위해 전 팀원이 나서 전영분을 도왔다. 전영분은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닐니리 맘마는 Paul Anka의 ‘Diana’, 현미의 ‘밤안개’,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 혜은이의 ‘열정’, 나훈아의 ‘홍시’를 불렀다. 늴니리 맘마는 최고점 97점, 최하점 90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