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 최윤희(52)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임명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최윤희를 임명했다. 최윤희 신임 문체부 제2차관은 아시안게임에서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어 '아시아의 인어'로 불린 한국 수영의 레전드이다.
최윤희 문체부 차관은 서울 상명여고와 연세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사회체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 3관왕,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2관왕을 기록했다.
수영 실력에 미모를 겸비한 최윤희는 1986년 은퇴 후 모델과 TV 리포터 등으로 활동했다. 최윤희는 1991년 록백드 백두산의 보컬 유현상과 13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해 큰 화제를 모았다. 유현상의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당대 최고 인기 스타였던 최윤희와의 결혼 반대가 심해 “절에서 조용히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연애하면서도 손잡고 돌아다녀본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결혼 이후 육아와 코치 생활 등에 전념하던 최윤희 차관은 2005년 대한체육회 스포츠외교 전문인력에 선발돼 미국 유학길에
2017년에는 은퇴한 여성 체육인들의 모임인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에 선출돼 여성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힘썼고 지난해 7월에는 3년 임기의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CT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