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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뮤지컬 ‘보디가드’, 故 휘트니 휴스턴 명곡, 여전한 울림
故 휘트니 휴스턴 명곡의 울림은 여전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스토커의 위협을 받고 있는 당대 최고의 팝스타와 보디가드의 러브스토리를 다루며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휘트니 휴스턴, 케빈 코스트너 출연 영화 ’보디가드’(1992)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한국의 CJ E&M이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해 2012년 12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후 4년만인 2016년 아시아 최초로 한국 공연이 올려졌다. 한국에서는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이야기보다는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에 무게중심이 맞춰져있는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를 비롯해 ’아이 해브 나씽’(I Have Nothing), ’런 투 유’(Run To You) 등 90년대 반향을 일으키며 빌보드 차트 14주 연속 1위라는 신기록 세운 불멸의 OST 넘버 15곡이 공연에 수록돼 있다.
동명의 영화에서 휘트니 휴스턴이 연기했던 레이첼 마론 역이 원톱으로 뮤지컬 ‘보디가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간다. 대다수의 넘버는 레이첼 마론을 연기하는 배우가 홀로 소화한다. 가창력으로 정평이 난 뮤지컬 배우 김선영을 비롯해 가수 박기영, 손승연, 해나가 레이첼 마론 역을 맡아 무대를 꽉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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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극의 마지막에 레이첼 마론이 부르는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는 관객들에게 전율을 선사한다. 우리 곁을 영영 떠난 휘트
뮤지컬 ‘보디가드’는 2020년 2월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
사진제공│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