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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우먼 그룹’ 셀럽파이브와는 또 다른 남성 그룹의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마흔파이브. 제공|메이크스타, 라라미디어 |
(인터뷰①에서 이어) 특히 마흔파이브의 신곡 ‘스물마흔살’에는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작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홍진영을 어떻게 섭외했냐고 묻자 허경환은 “홍진영이 잘나가는 트로트 가수인데, ‘따르릉’과 ‘복을 발로 차버렸어’까지 나한테 두 번을 차이지 않았나. 오기가 생겼는지 ‘진짜 마지막으로 곡 줄 테니까. 이번에 아니면 진짜 난 못하겠다’라고 하더라. 그때 딱 느낌이 왔다. ‘이 기회를 잡으려고 내가 두 번을 찼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홍진영의 신곡 디렉팅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어볼 수 있었다.
“마흔파이브로 노래를 하면서 제가 팀에 짐이 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신곡 준비에 앞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보컬 트레이너에게 테스트를 받았는데, ‘네 명은 괜찮을 것 같은데 박영진은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정도로 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홍진영이 디렉팅을 하면서 ‘잘한다, 잘한다’ 해주니까 뭔가가 조금씩 더 나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녹음도 하고 무대도 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박영진)
개그우먼 그룹 셀럽파이브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송은이, 신봉선, 김신영, 안영미까지 4명의 개그우먼으로 구성된 셀럽파이브는 2018년 1월 발매한 ‘셀럽이 되고 싶어’를 시작으로 ‘셔터’, ‘안 본 눈 삽니다’ 등을 발표하며 대표적인 ‘개가수’(개그맨+가수)로 활동 중이다. 특히 셀럽파이브는 무대에서 1초도 쉬지 않고 몸을 움직이는 화려한 댄스를 보여주는가 하면, 반전 청순미를 엿볼 수 있는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박영진은 마흔파이브와 셀럽파이브를 비교하는 시선에 대해 “저희 입장에서는 비교해주는 것 자체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성광은 “그래도 우리는 남성 그룹이고, 셀럽파이브는 여성 그룹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 않나 싶다. 여성 그룹과 남성 그룹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다르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배울 점은 배우고 저희는 저희 나름대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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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흔파이브는 밴드 앨범을 발매하기 위해 꾸준히 악기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공|메이크스타, 라라미디어 |
이번에는 발라드를 들고 나왔지만, 사실 마흔파이브의 시작은 밴드였다고 한다. 멤버들은 “원래는 밴드를 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악기 연주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멤버별로 악기를 정해서 지금도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지금 밴드 앨범을 낸다면 흉내를 낼 수는 있겠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어느 정도 준비가 됐을 때 하고 싶은 생각이다”라고 향후 밴드로 발매할 음악에 대한 기대도 부탁했다.
마흔파이브로서의 최종 목표를 묻자 김지호는 “일단은 해외 공연을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또 마흔파이브로서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전을 해나가고 싶다는 것이 저희의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흔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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