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집사부일체` 김병만, "하고 싶은 것 다 해"... 꿈의 공간 병만랜드에서 펼쳐지는 낭만 캠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병만 랜드는 말 그대로 꿈의 공간이었다.
1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방송 최초로 두번 째 사부로 출연하는 김병만과 함께 뉴질랜드에서 모험을 즐기는 모습이 나왔다.
모티티에서 이승기와 양세형이 이미 비행을 한번 성공적으로 마친 김병만은 이상윤과 육성재 앞에서도 멋진 비행을 선보였다. 이번 비행에는 이승기와 양세형이 함께 동승했다. 이상윤은 멋있게 비행을 하며 착륙하는 김병만을 보며 "정말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며 감탄했다.
김병만 옆에서 세부적인 지시를 해주는 요원도 김병만이 완벽히 착륙에 성공하자 "뷰티풀"이라며 극찬했다. 김병만은 멋있게 착륙을 하고 난 뒤에 몸개그를 하며 개그맨의 본분도 잊지 않았다. 멤버들이 극찬을 하자 김병만은 쑥스러워 하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그의 표정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김병만의 멋진 비행에 감탄을 하고 있는 멤버들에게 김병만은 집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그가 말한 집은 뉴질랜드에서 김병만이 안식처로 만든 곳이었다. 하지만 멤버들은 불도 들어오지 않는 길을 계속 가면서 불안을 떨치지 못했다. 이상윤은 "나무 위에 집이 있는 것 아니냐"며 고난을 예상했다.
하지만 도착한 곳에는 멤버들의 생각과는 다른 장면이 펼쳐져 있었다. 멋진 2층집에 양세형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좋다"며 감탄을 멈추지 않았다. 멤버들은 집을 자세히 살펴보고 깜짝 놀랐다. 집에는 김병만이 직접 못으로 박은 자국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던 것. 이에 김병만은 4년 간 직접 집을 만들었다고 말해줬다.
김병만은 왜 자신이 뉴질랜드에 병만랜드를 만들었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내가 게임 속 주인공이 돼 안식처를 만들고 싶었다"며 허허벌판에서 아름다운 랜드를 만든 과정을 공개했다. 김병만은 4년 동안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직접 이곳을 찾아와 꿈의 공간을 만들었다고 고백해 멤버들로부터 존경의 눈빛을 받았다.
하지만 병만랜드에서 바로 보이는 집에는 멤버들이 잘 곳이 없었다. 이승기는 멋진 2층 집을 보며 "여기서 우리 자면 되는 거냐"고 물었다. 하지만 김병만은 "이 곳은 주인이 사는 곳이다"고 답했다. 이에 이승기는 "저 돈 많다"며 뉴질랜드에 오기 전 내기에서 이겨 받은 돈을 꺼내 보였다.
하지만 김병만은 아무리 돈을 지불해도 2층 집에서는 잘 수 없다고 단호히 거절했다. 그는 "나도 돈이 많다"며 "여기서는 돈이 가치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그가 멤버들을 데려간 곳은 나무 위의 집이었다. 그는 능숙하게 그 집으로 올라간 뒤 "여기는 올라 올 수 있으면 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힘겹게 김병만을 따라 나무 집으로 올라갔다. 나무 위로 올라간 양세형은 그 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을 보고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양세형은 "여기는 사부님 밖에 올라오지 못한다"며 멤버들에게 다른 집을 찾자고 제안했다.
김병만이 멤버들을 데리고 간 세번 째 집도 꿈같은 곳이었다. 멀리서 봤을 때 호빗들이 사는 꿈의 집을 보고 멤버들은 또다시 감탄을 했다. 김병만도 "이 곳은 가장 신경을 쓴 곳이다"며 멤버들에게 자신있게 집을 소개했다. 하지만 이내 김병만은 "단점이 있다"며 "화장실 문이 없다"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멤버들이 잠을 자기 위해 찾은 숙소는 허허벌판에 펼쳐져 있는 텐트였다. 이승기는 텐트를 보며 "결국 오랜만에 야외 취침을 해야하는 거냐"며 허탈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좌절도 잠시 멤버들은 "낭만적이겠다"며 "밤하늘의 별을 보며 잘 수 있다"고 아이처럼 기뻐했다.
낭만을 즐기는 멤버들에게 김병만은 낭만의 끝을 보여줬다. 그는 "이런 곳에서 바베큐가 빠져선 안된다"며 숯불과 소시지를 바로 꺼내왔다. 멤버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김병만은 멤버들의 기대에 호응하기 위해 맛있게 소시지를 구워줬다. 이어 그는 뉴질랜드에서 꼭 먹어 봐야 할 것으로 크레이 피쉬를 언급해 멤버들의 입맛을 돋궜다.
김병만은 "여기서는 직접 잡을 수 있다"며 멤버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육성재는 "낚시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고, 이에 김병만은 "여기서는 하고 싶은 것 다 해도 된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멤버들에게 다음 날 다 할 것이라고 말하며 조명을 끄고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감상했다.
다음 날 멤버들은 전 날 김병만이 약속했던 모든 것들을 직접 경험했다. 낭만 텐트에서 잠이 깬 멤버들은 낚시 배에 올라 실제로 크레이 피쉬를 잡으며 낭만 캠프의 시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