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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이 tvN 다큐멘터리 ‘Shift’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시사교양 프로그램 ‘Shift’ 제작발표회에는 김영하, 김정운, 김난도, 폴김, 이상록 CP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정운 교수는 “교양이 폼을 잡으면 정말 재미가 없는데, 그걸 재밌게 전달할 수 있는 매체가 tvN이라면 재밌겠다 생각했다”며 “어느 날 느닷없이 연락이 왔길래 기꺼이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억울한 건 다른 분들은 외국으로 갔는데 저만 여수에 다녀왔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요즘 먹방만 한다. 죄다 TV를 틀면 먹는다. 요즘 집 찾아다니는 얘기들이 나오는데 변화를 알려주는 프로인 것 같다. 공간이 갖고 있는 실존적인 문제에 대해 질문을 던질 때가 됐다고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공격성이나 분노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가 갖고 있는 게 아닐까. 도시가 갖고 있는 심리학적인 질환, 불안, 두려움. 공간의 이야기를 하는 게 너무너무 중요하다. 여기에 조금 기여를 하고 싶단 생각을 했다. 즐겁고 행복한 경험이었고 내용으로도 전달이 될 것 같았다”고 덧붙
‘tvN Shift’는 현대 사회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관점의 전환을 제안하는 다큐멘터리. 발견을 통해 지적 즐거움을 찾고, 지식 큐레이터들이 다양한 주제들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3일 밤 11시 ‘김영하 편’을 시작으로 6주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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