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tv]‘맛남의 광장’ 백종원, ‘특급인맥’ 정용진 업고 특산물 살리기 ‘시너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맛남의 광장’ 백종원이 ‘특급 인맥’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통큰 지원으로 지역 특산물 살리기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이 강릉의 양미리와 못난이 감자를 활용한 신메뉴로 오후 장사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사 개시에 앞서 백종원과 양세형은 강릉 감자 답사에 나섰다. 두 사람은 맛과 영양 모두 일반 감자와 다를 바 없지만, 생김새 때문에 폐기되는 못난이 감자가 30톤 이상 된다는 농민의 말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백종원은 “(일반 감자뿐만 아니라) 못난이 감자도 많이 드시게 하는 게 우선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못난이 감자의 판로를 고민하던 백종원은 “마트에서 사면되겠다. 만약 소비자가 이해를 해준다면 마트에서 좋은 생각을 갖고 사겠다고 하면 될 것 같다”면서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백종원이 도움을 요청한 지인은 바로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백종원은 ‘맛남의 광장’의 취지를 설명하며 “강원도 감자 농가가 있는데 못난이 감자라고 해서 30톤이 있다”라고 못난이 감사를 사서 마트에 유통시켜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정용진 부회장은 “한번 힘써보겠다”면서 “안 팔리면 제가 다 먹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뒤늦게 지인의 정체를 알게 된 양세형은 “우리나라 감자 다 사려고 하시는 거냐”라며 놀라워했고, 이후 백종원은 전국 마트에 ‘맛남의 광장’ 코너가 생겨 소외된 지역 특산물과 소비자를 연결할 수 있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백종원 ‘특급 인맥’의 통 큰 지원 덕에 지역 특산물 살리기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
한편 백종원이 감자를 활용해 개발한 신메뉴는 감자 치즈볼이었다. 백종원은 “휴게소는 아무래도 아이들을 무시할 수 없으니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메뉴를 넣으려고 한다”라고 메뉴에 대해 설명했다.
감자, 돼지고기, 각종 채소가 들어간 반죽에 치즈까지 더해진 감자 치즈볼의 맛에 멤버들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 진짜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여기에 튀김으로 재탄생한 ‘실검 1위’의 주인공 양미리가 추가로 등장했다. 김희철은 “양미리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라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장사 메뉴는 감자 치즈볼과 양미리 튀김으로 결정됐다. 백종원과 김희철은 감자 치즈볼을, 양세형과 김동준은 양미리 튀김을 맡았다. 오전에 이어 오후 장사 역시 주문이 폭주했고, 특히 양미리 튀김은 통 양미리의 모습에 낯설어하던 아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아 눈길을 끌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