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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예린이 '음원강자' 면모를 과시했다.
백예린이 지난 10일 오후 6시 발매한 정규앨범 '에브리 레터 아이 센트 유'(Every Ietter I sent you.) 타이틀곡 '스퀘어(Square)(2017)'는 11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지니, 올레뮤직, 플로, 벅스, 소리바다 등에서 1위에 올랐다.
'스퀘어'는 미발매 곡임에도 팬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사랑받은 곡으로, 이번 앨범에서 정식 음원으로 선보였다. 영문 가사 곡으로 이례적으로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백예린의 독립레이블 블루바이닐은 "국내 가요 중 영문 가사곡이 실시간 차트 1위를 달성한 일은 최초 사례"라고 소개했다.
줄세우기도 신공도 이뤄냈다. 수록곡 '포포'(Popo)가 멜론 5위 및 지니 2위, '0310'이 지니 5위 등 다른 수록곡도 차트 최상위권에 입성한 가운데, 벅스에서는 1∼4위가 모두 백예린의 신곡으로 채워졌다.
백예린은 차트 1위 이후 SNS를 통해 "한국인 최초 영어 가사로 1등을 했다고 하는데 이런 건 자랑해도 되는 거겠죠?"라며 "사실 2 CD로 규모가 큰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제 성장을 지켜봐 주시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은 총 18 트랙에 세 타이틀로 구성된 정규 1집은 백예린이 19살때부터 22살까지 약 4년간 쌓아온 결과물로써 그 어느때보다 가장 솔직하고 공들인 앨범이라는 설명이다.
컴백에 앞서 백예린은 “기다려 주신 팬분들에게 계속해서 앨범을 내고, 선물을 해주고 싶었지만 상황이 뜻대로 될 수 없었다. 팬분들을 너무 기다리게 한 것 같아 미안하다”며 그동안 미발매곡을 기다려준
백예린은 지난 2012년 JYP 소속 박지민과 함께 여성 듀오 피프틴앤드로 데뷔했다. 이후 '우주를 건너',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 등 솔로곡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9월 JYP와 전속계약 종료 후 홀로서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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