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골든글로브 최종 후보 오늘(9일) 발표…‘기생충’ 오를까[MK무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오늘(9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종 후보가 발표되는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포함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스카 전초전’으로 불리우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1943년에 설립된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드라마 부문과 뮤지컬·코미디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생충'은 내년 1월 열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이날 후보에도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영화계는 내다보고 있다. 예측이 맞는다면 이는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 된다.
지난 5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이후에도 국내외 수상 레이스를 이어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의 뉴욕비평가협회, 전미비평가협회, LA비평가협회에서 연이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뉴욕비평가협회와 전미비평가협회는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LA비평가협회에서는 남우조연상(송강호)을 받았다. 토론토비평가협회상에서는 작품상과 외국어영화, 감독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도 청룡영화상, 영평상 등에서 주요 상을 휩쓸었다.
이 같은 기운을 이어 받아 골든글로브에서도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제77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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