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2019 아시아 기부 영웅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지난 3일(한국시간) 올해로 13회째인 '2019 아시아 기부 영웅 30인'을 선정, 발표했다. 기부액 규모, 참여 정도, 자선 활동 범위 등을 기준으로 30인이 선정됐다.
아시아 각국의 기업가, 사회활동가, 연예인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한국인으로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아이유가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명단을 발표하며 “아이유는 2018년부터 다양한 기부 활동으로 총 80만 달러(약 9억5200만원)을 기부했다. 이는 아시아 최연소 기부 영웅"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유는 청각 장애인과 언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삶을 강조한 드라마에 출연한 뒤 출연료를 서울 청각 장애인 협회에 기부했다. 가난 속에서 자란 아이유는 다양한 방법으로 지난 5년간 연간 3억원에서 5억원을 기부해왔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포브스 선정 이전에 이미 연예계 소문난 기부천사다. 한부모 및 조손가정 아동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계층 아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고, 지난 4월에는 강원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집을 잃은 4200여명의 이재민을 돕기 위해 발벗고 기부에 나섰다. 또 데뷔 11주년을 맞아 팬들과 함께 1억원을 자선단체에 흔쾌히 기부했으
한편, 올해 드라마 '호텔 델루나'로 사랑 받은 아이유는 지난달 18일 5번째 미니 앨범 '러브 포엠'(Love Poem)을 발표하고 전국 투어 콘서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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