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하(본명 이재호, 27)가 사망한 가운데, 그의 유작이 된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자있는 인간들' 측은 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MBC와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 및 출연진은 갑작스런 故 차인하 님의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먼저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차인하의 사망을 애도했다.
이어 "고인은 촬영 기간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드라마 촬영에 임했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열심히 현장을 빛내준 고인의 노력을 기억하겠다"면서 "MBC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은 정상적으로 방송이 이뤄지길 바라는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별도의 편집 없이 예정대로 드라마를 방송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차인하의 출연을 편집 없이 방송하겠다고 알렸다.
3일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차인하는 이날 오후 자택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라며 "12월 3일 배우 차인하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차인하 사망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특히 차인하는 현재 방영 중인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 주서연(오연서 분)의 둘째 오빠이자 바텐더 겸 매니저 주원석 역으로 출연 중이어서 그 충격이 더욱 컸다. 갑작스런 사망으로 ‘하자있는 인간들’이 차인하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차인하는 지난 2017년 영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로 데뷔했으며, 기획사 판타지오에서 만든 배우그룹 서프라이즈U 멤버로도 활동했다. 그간 드라마 ’기름진 멜로’, ’너도 인간이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에 꾸준히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었다.
다음은 MBC 수목 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 방송 관련 입장문
수목 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 방송 관련 입장문
알려 드립니다.
MBC와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 및 출연진은 갑작스런 故 차인하 님의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인은 촬영 기간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드라마 촬영에 임하였습니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열심히 현장을 빛내준 고인의 노력을 기억하겠
MBC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은 정상적으로 방송이 이뤄지길 바라는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별도의 편집 없이 예정대로 드라마를 방송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노력하신 고인을 기억하겠습니다.
2019. 12. 4 MBC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출연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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