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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성재 사망 미스테리는 다시 방송될 수 있을까.
SBS ‘시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지난 1일 방송 말미에 “1985~1995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위스그랜드 호텔(현 그랜드힐튼 서울)에 근무하셨던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공지해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 자막과 함께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도 이같은 제보를 당부해 향후 방송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위스그랜드 호텔은 1995년 김성재 사망 사고가 일어난 곳이다. 솔로 컴백을 위해 미국에서 귀국한 김성재는 SBS ‘인기가요’ 첫방송 후 이 호텔에 머물러왔다. 때문에 제작진이 당시 해당 호텔 근무자를 찾는 이유가 김성재 방송분과 관련이 있지 않겠냐는 추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SBS는 4일 “방송 계획은 아직 없다. 종전과 동일한 상황이다. 다만, 다양한 제보를 받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고 밝혔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는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을 방송하려 했으나 전 여자친구 김씨가 제기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방송이 불발됐다.
지난 8월 서울 남부지법은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
당시 용의자로 지목됐던 여자친구 김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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