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수가 김지석과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후 5년 만에 다시 만나 반가웠다고 말했다. 사진|강영국 기자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배우 지이수는 ‘동백꽃 필 무렵’에서 김지석과 부부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지이수의 데뷔작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2015) 이후 5년 만에 다시 만났다.
지이수는 “김지석 선배가 제 첫 드라마 상대역이었다. 5년 만에 다시 만났다. 첫 드라마 할 때도 조언을 해주고 떨지 않게 잘해줬다. 이번에 선배랑 한다고 하니까 마음이 편했다. 의지가 됐다.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장난도 치고 재미있었다. 어느 순간부터는 칭찬도 해줬다. 내가 듣고 싶었던 말들을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또한, 지이수는 “선배님들이 정말 잘 챙겨줬다. 제가 필구(김강훈 분)랑 흥식(이규성 분) 다음에 막내다. 잘해야겠다는 마음에 긴장하니까 선배님들이 긴장을 풀어주려고 조언도 해주고 챙겨줬다. 황영희 선배, 공효진 선배, 김지석 선배 등 정말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극 중 모녀로 호흡을 맞춘 황영희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잊지 않았다. 지이수는 “제가 맡은 캐릭터 중에 엄마가 있었던 역은 처음이다. 새롭기도 하고 의지도 됐다. 처음에 조심스러웠다. 그런데 남들 눈치 보지 말고,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마음을 열고 편하게 하려고 했다. 선배님이 네가 마음을 열어줘서 덕분에 현장이 좋았다고 해주시더라. 저도 정말 행복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효진 선배님이랑은 드라마 끝나고 강원도로 간 MT에서 2박 3일 방을 같이 썼어요. 선배가 배우 활동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이야기해주셨어요. 정말 들으면서 너무 좋았어요. 사실 선배가 경험한 것들을 알려주기 쉽지 않을 텐데 조언도 해주고 너무 감사했어요.”
↑ 지이수가 극중 호흡을 맞춘 황영희 공효진 김강훈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강영국 기자 |
‘동백꽃 필 무렵’의 연기 천재 필구 역의 아역 배우 김강훈과 촬영도 재미있었단다. 극 중 필구가 아빠 종렬(김지석 분)에게 오면서 제시카와도 붙는 신이 생긴 것.
지이수는 “필구랑 제가 같이 밥 먹는 신도 인기가 있다고 들었다. 사람들이 좋아해줘서 감사하다. 필구랑은 여러 번 만났다. 옹산에서도 마주치지 않나. 그래서 옹산 신 촬영할 때 일부러 장난도 치고 친하게 지내려고 했다. 필구가 서울 집으로 온다는 이야기를 들은 상태였다. 필구랑 재미있게 연기하고 싶어서 노력했다. 처음에는 낯도 가리고 했는데, 랩 한다고 장난치고 그러면서 하다 보니 친해졌다. 필구가 너무 귀여워서 귀엽다고 하니까 풀이 죽더라. 그게 더 귀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필구랑 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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