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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출신 김성은(28)이 과거 힘든 시절을 고백하며, 김성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성은은 지난 1998년 SBS 인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박영규 딸 미달이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김성은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순풍산부인과’ 시절 누렸던 인기에 대해 “당시 광고만 30여 편을 찍었다. 그걸로 8살 때 아파트도 사고, 아버지 사업에 도움도 됐다. 그 돈으로 유학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역배우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던 김성은은 2000년 이후 잠시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2013년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로 방송에 복귀한 김성은은 예능프로그램 '그 시절 톱10-웰컴 투 두메산골', 영화 '벅스 라이프', '꽃보다 처녀귀신'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2017년 3월부터 유튜브 채널 '라라(Lara)'를 개설하고 일상 영상을 꾸준히 올려 왔으며, 지난해 5월부터는 아프리카 TV로도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김성은은 BJ로 전향한 이유로 "내 영상을 내가 한 번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했다"며 "연기를 그만둔 것은 아니지만 감독과 제작자가 나를 원하지 않았다. 노력했는데 쉽지 않았다"고 고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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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은 "그동안 슬럼프가 엄청 많았다. 힘든 일이 파도가 일렁이듯 온 것 같다"며 어린 시절 큰 인기를 얻은 뒤 성인이 되기까지 힘든 일이 많았다고 밝혔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묻자 김성은은 '순풍산부인과'를 마친 뒤 뉴질랜드 유학을 다녀왔을 때를 꼽았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안 사정이 안 좋아지자 사람들의 관심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김성은은 이내 마음을 다잡고 연기로 대학에 진학했지만, 스무 살 때 아버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 술에 의존하는 가혹한 시기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김성은은 “지금은 연극과 개인 방송 활동을 하고 학교 강연도 나간다”면서 “사람 앞에 서는 일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미달이가 엄청난 흡입력을 가졌던 캐릭터였으면, 성인이 돼서 또 다른 캐릭터로 파급력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소망했다
한편, ‘순풍산부인과’는 1998년 3월 방영을 시작해 2000년 12월 682부작으로 종영한 SBS 드라마로 당시 시청률 30% 이상을 기록한 ‘국민 시트콤’이다. 현재까지도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서 ‘레전드 시트콤’으로 회자될 정도로 인기가 이어져 오고 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김성은 SNS, SBS플러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