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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엘 소감 사진=씨엘 SNS |
2일 오전 씨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씨엘은 “걸어 보기도 전에 달리기 시작해 걷는 법도 쉬어가는 방법도 모른 채 13년 동안 많은 걸 이루고, 많은 걸 느끼고 또 많은 걸 배우기도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 자신을 여러분들과 나눌 수 있는 CL로 살아올 수 있어 행복했고, 또 여러분이 나눠주신 사랑이 저 자신을 다시 채워주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누군가 선택해 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다시 CL로 돌아가 하나씩 스스로 해나갈 거다. 제가 경험한 시간과 추억, 그리고 감정을 함께 나눌 생각에 오랜만에 신이 나고 설렌다”며 새 출발을 앞둔 소감을 털어놨다.
씨엘은 지난 2009년 2NE1으로 데뷔한 후 국내외를 아우르는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이달 초 약 10년간 동고동락했던 YG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만료 후 ‘홀로 서기’에 나섰다. 그리고 그는 오는 4일 프로젝트 앨범 ‘사랑의 이름으로’를 발매한다.
다음은 CL이 쓴 글 전문
걸어 보기도 전에 달리기 시작해
걷는 법도 쉬어가는 방법도 모른 채
13년 동안 많은 걸 이루고, 많은 걸 느끼고
또 많은 걸 배우기도 했습니다.
저 자신을 여러분들과 나눌 수 있는
CL로 살아올 수 있어 행복했고,
또 여러분이 나눠주신 사랑이
저 자신을 다시 채워주었습니다.
13살 채린이처럼, 우리 할
항상 해주시는 말처럼, 씩씩하고 당당하게.
누군가 선택해 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다시 CL로 돌아가 하나씩 스스로 해나갈 거에요.
제가 경험한 시간과 추억, 그리고 감정을
함께 나눌 생각에 오랜만에 신이 나고 설렙니다.
이 세상 모든 CL을 위해.
사랑의 이름으로,
CL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