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가 끝내 욕심을 버리지 못했다.
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단체 미션을 수행해 실패 시 알사탕이 적은 순으로 벌칙을 받는 '불신과 함께'레이스를 펼쳤다.
오랜 만에 단체 미션을 받은 멤버들은 레이스를 시작하기 전 서로 배신하지 말자고 신신 당부했다. 그 때 지석진은 돈으로 환산되는 알사탕을 받자마자 바로 먹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는 천연덕 스럽게 "다시 받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주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첫번 째 단체 미션은 '퀴즈왕 슛돌이'였다. 제작진이 미션을 언급하자마자 하하는 자진해서 "나랑, 양세찬, 송지효가 있는 이상 통과하기 힘들다"고 말하며 불평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 중에 송지효가 최악이다"고 말했고, 양세찬은 나지막이 "물고기 누나"라고 중얼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퀴즈 구멍 2인방 양세찬, 송지효는 첫 퀴즈부터 구멍미를 뽐냈다. 빨강과 파랑, 보라색을 영어로 쓰는 것이 나온 첫번째 퀴즈에서 두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완벽하게 받아쓰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양세찬과 송지효는 창의적인 단어를 적어 제작진도 웃게 만들었다. 반면, 구멍 3인 방중 한 명인 하하는 완벽하게 세 단어를 적었고, 정답을 확인한 뒤 "아이 캔 스피크 잉글리쉬"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두번 째 퀴즈는 멤버들이 자신있어하는 노래 퀴즈였다. 하지만 제작진이 튼 노래는 아웃사이더의 '외톨이'였다. 빠른 랩에 멤버들은 당황했고, 두 번을 들었지만 제대로 들은 멤버들은 없었다. 유일하게 이광수만이 정확히 정답을 맞혀냈다. 그는 정답을 확인한 뒤 "나는 바보가 아니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첫번 째 퀴즈미션에서 두번 째 시도 동안 전원 정답에 성공하지 못한 멤버들은 세 번째 시도에서 사활을 걸었다. 세번 째 퀴즈의 주제는 사람이었다. 멤버들은 스타의 어린 사진을 보고 누구인지를 맞혀야 했다. 세 장의 사진이 주어졌고, 멤버들은 김연아와 이영애를 쉽게 맞혔다.
하지만 마지막 사진을 두고 멤버들 사이에서는 혼란이 왔다. 그 때 양세찬이 감을 잡았고, 유재석은 "알려주면 안돼, 누구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멤버들은 서로 힌트를 주고 받으며 강한나를 맞혔고, 우여곡절 끝에 20점을 획득했다.
다음 인물 퀴즈에서 멤버들은 온갖 편법을 동원했지만 쉽게 점수를 획득하지 못했다. 이병헌과 전도연이 출연한 영화를 겹치지 않게 적는 퀴즈에서 멤버들은 아쉽게 전원 정답에 성공하지 못했다. 제작진은 점수를 획득하지 못한 멤버들을 위해 새로운 문제를 덤으로 줬다. 멤버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름을 풀로 완벽히 적어내야 했다. 하지만 유재석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제대로 적지 못해 결국 첫번 째 미션에 걸린 대왕 붕어빵을 획득하지 못했다.
첫번 째 미션을 성공하지 못한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알사탕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멤버들은 각자 알사탕을 내 목표 범위 숫자를 채우면 두배를 획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유잭석, 이광수, 하하가 알사탕을 하나도 내지 않아 미션에 성공하지 못했다. 멤버들은 서로를 원망했다. 양세찬은 알사탕을 냈음에도 멤버들이 왜 내지 않았느냐고 추궁해 억울한 상황을 연출했다.
점심 식사와 아이스 호떡을 걸고 멤버들은 두번 째 미션을 했다. 두번 째 미션에서 멤버들이 원하는 음식을 골라 합산 금액을 더해 지정 금액을 넘지 않을 경우 멤버들은 점심과 간식을 모두 먹을 수 있었다. 설명을 들은 김종국은 "모두 백반으로 통일해라"고 말했다. 이에 전소민은 "김종국도 꼰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선택을 하러 들어가기 전에 적당히 고르자고 합의했다. 하지만 음식을 본 멤버들은 흔들렸다. 처음 들어간 하하는 돈까스를 골라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하지만 유재석, 송지효, 이광수, 양세찬까지 모두 라면을 골라 미션 성공이 눈앞에 다가왔다. 하지만 지석진이 간장게장 정식을 골라 분위기는 순간 가라앉았다.
멤버들의 원성이 터져나오는 순간 전소민이 삶은 계란, 김종국이 떡볶이를 골라 미션에 성공할 수 있었다. 식사를 하는 동안 간장게장을 고른 지석진은 멤버들의 따가운 눈총을 계속 받았다. 이어진 알사탕 획득 미션에서는 김종국이 9개의 알사탕을 획득했다.
세번 째 미션인 '카테고리 대답해줘'는 실패했다. 다시 돌아온 알사탕 획득 미션은 첫 번 째 미션 때와 같았다. 멤버들은 다시한번 첫번 째 미션에서 알사탕을 낸 양세찬을 의심했고, 결국 그는 자신이 가진 알사탕 6개를 모두 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션에 성공해 양세찬은 12개의 알사탕을 획득했다. 반면 알사탕을 내지 않은
마지막 미션에서 이광수는 단체 미션에 실패해야 꼴찌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이광수는 교묘한 방해공작을 펼쳐 꼴찌를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방에 들어간 이광수는 마지막까지 고민한 끝에 알사탕 9개를 제출했다. 하지만 모인 알사탕 개수는 27개를 초과한 28개였고, 이광수는 꼴찌로 욘두복장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