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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쿵따리'가 종영한다.
MBC 일일드라마 '모두 다 쿵따리'는 뉴욕라이프를 즐기던 뉴요커에서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미국에서 추방당한 보미(박시은 분)와 한때는 뉴욕 금융시장에서 신화를 쓴 입지전적 인물이었으나, 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천연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는 한수호(김호진 분) 두 사람이 ‘쿵따리’에 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려낸 유쾌한 농촌 드라마다.
지난해 4월 방송된 '역류' 이후 아침 드라마 편성을 폐지했던 MBC가 1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아침 드라마인데다가 '전생에 웬수들' '모두 다 김치'를 연출한 김흥동 PD가 연출을 맡아 방송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김흥동 PD는 방송 시작 전 열린 '모두 다 쿵따리' 제작발표회에서 "기존 일일 연속극과 달리 배경이 농촌이다. 막장드라마라기보단 휴먼 코미디가 주된 내용이고 짜릿한 재밌는 이야기도 많다"면서 "(현실에는) 사람들이 출세, 명예, 돈만 밝힌다. 수많은 사건 사고가 있다. 그런 것에서 벗어나 인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며 기존 일일드라마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힐링 드라마'를 표방한 만큼 일일 드라마들에 클리셰로 나오던 막장은 많이 빠져있었고 또 박시은과 김호진이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에서 나오는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아쉽게도 시청률이 따라오지 못했다. 이에 당초 오는
'모두 다 쿵따리' 마지막 회는 오늘(29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후속으로는 오는 12월 2일 오전 7시 50분부터 '나쁜사랑'이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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