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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부티크’ 김선아와 김재영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극본 허선희, 연출 박형기) 최종회에서는 김여옥(장미희 분)이 자신의 죄가 탄로 나자 스스로 목숨을 끊고, 제니장(김선아 분)은 윤선우(김재영 분)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니장은 윤선우가 자신을 구하려다 사고를 당하자 김여옥을 찾아갔다. 제니장은 김여옥에게 “자수하라”고 경고하며 살인 교사를 명령하는 김여옥의 음성이 담긴 녹음 파일을 들려줬다. 그러면서 2차 청문회 전까지 자수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고 했다.
청문회 당일, 김여옥은 “저와 제 아들은 이용당했다. 장 대표는 복수를 위해 제 아들과 결혼했다”라고 제니장을 모함했다. 이어 김여옥은 당당하게 “녹취록을 틀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녹음 파일은 앞서 제니장이 들려준 것이 아닌, 김여옥이 자신이 가짜 데오가 사람이며 제니장 엄마의 인생을 훔쳤음을 고백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제니장은 “김여옥 회장은 제 어머니 인생을 훔쳐 데오가를 집어 삼켰다. 저는 오랜 시간 김여옥 회장에게 복수하기 위해 옆에 머물렀다”며 “엄중히 수사해 죄를 물어 달라. 제가 받아야 할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후 김여옥의 집에 검찰이 들이닥쳤고, 김여옥은 차 한 잔 할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김여옥은 황집사(한정수 분)에게 다과를 준비해달라며 밖으로 내보낸 뒤, 자신이 마실 차에 독을 탔다. 김여옥은 황집사에게 “네 덕에 외로워도 버틸 수 있었다. 떠날 때 혼자가 아니라서 고맙다”면서 “두렵기도 했지만 꿈길을 밟는 듯 좋은 시간이었다”고 회상하며 마지막을 맞았다.
위예남(박희본 분)은 남편 차승재(류승수 분)에게 “이제라도 마음 편하게 살라”며 이혼서류를 건넸다. 그러면서 자신이 지은 죄를 제니장이 아닌 자신이 죗값을 치를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5년형을 받았던 제니장은 위예남 덕에 빨리 풀려날 수 있었다.
구치소를 나온 제니장은 곧바로 윤선우를 찾았다. 제니장은 다리를 다쳐 휠체어에 앉아 있는 윤선우를 보고 눈물을 쏟았다. 이어 “하고 싶은 게 많다. 너만 나으면 돼. 나 선우 네 생각 되게 많이 했었어”라며 윤선우의 손을 꽉 잡았다.
2년 뒤, 제니장은 대오가를 맡아달라는 경영진의 부탁을 거절하며 장도영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데오가의 저택을 찾은 그는 “회장님도 나도 다 잘못된 길을 향해 갔어요. 그런 우리에겐 자격이 없습니다”라고 생각하며 반지를 두고 나왔다.
제니장은 완성된 국제도시를 윤
한편 ‘시크릿 부티크’ 후속으로는 새 예능프로그램이 방송된다. 12월 4일부터 매주 수요일에는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목요일에는 ‘맛남의 광장’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