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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부티크’가 오늘(28일) 종영한다.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극본 허선희, 연출 박형기)는 재벌기업 데오가(家)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 드라마다.
지난 27일 방송에서는 제니장(김선아)이 ‘국제도시개발 게이트’의 주범으로 몰리는 함정에 스스로 빠지면서, 김여옥(장미희)과 함께 구렁텅이로 들어갈 위험천만한 전략을 세우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윤선우(김재영)는 이현지(고민시)와 합작, ‘국제도시개발 게이트’와 관련된 ‘요트 사건 동영상’을 언론에 풀었고, 융천시장 도준섭(김법래)은 긴급체포 됐다. 이후 이현지(고민시)가 제니장(김선아)을 찾아와 요트 사건을 데오가와 연루된 게이트로 터트리자고 말했다.
이후 제니장은 J부티크로 찾아온 형사로 인해 위정혁의 죽은 애인이 타살이었다는 사실을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때 실제로 위정혁 애인을 죽이라고 황집사(한정수)에게 지시했던 김여옥은 위정혁에게 대포폰이 제니장 것임을 인식시키는 동시에, J부티크 비서와 짜고 제니장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기 위해 모략을 꾸몄다.
이를 간파한 제니장은 김여옥을 찾아갔고, 우연히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게 된 위정혁은 김여옥의 범행에 증거가 될 휴대폰을 강물에 버린 채 돌아와 옥상에서 몸을 날렸다. 제니장과 김여옥은 위정혁의 죽음을 들은 후 충격에 빠졌고, 급기야 김여옥은 분노에 찬 얼굴로 “정혁인 네가 위창수 딸이라는 걸 결혼 전에도 알고 있었어”라고 말했다.
얼마 후 ‘국제도시 게이트 청문회’가 열리는 것이 뉴스를 통해 알려졌고, 오태석(주석태)이 제니장을 찾아와 이현지 엄마가 살아 있음을 밝히며 이현지 엄마와 위예남 죄를 맞바꿀 것을 제안했다. 그 말을 듣고 자신이 ‘데오가의 희생양’이 될 것을 예감한 제니장은 이현지를 불러 엄마 박주현(장영남)을 만나게 했고, 그간의 오해를 풀었다.
또한 제니장은 마지막 부탁으로 자신이 국제도시 배후를 주도했던 불법 정황 자료를 김여옥에게 넘겨줄 것을 요구하며 “내가 함정에 빠지고 그 구렁텅이로 김회장을 이끌 거야. 그렇지 않고선 김회장한테 죄 못 물어”라고 스스로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선택임을 알렸다.
드디어 청문회 날 ‘국제도시개발 게이트’ 주범으로 청문회에 서게 된 제니장은 “사실입니다. 제가 도시장에게 제공했습니다”라며 향응을 제공한 것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저는 일개 부티크 사장일 뿐이다. 그런 제가, 감히 여기 계시는 대한민국에서 난다 긴다 하시는 분들을 호령할 힘이 있을까요?”라며 “제 뒤에 누가 있는지 밝힐 생각입니다”라는 말로 김여옥에 대한 선전포고를
하지만 그 뒤 국회를 빠져나가는 제니장 차로 덤프트럭이 달려오는 가운데, 서늘히 생각에 잠긴 김여옥, 제니장 차를 보호하기 위해 앞에 끼어 든 윤선우의 차가 밀려나는 충격적 사고에 경악하며 오열하는 제니장의 모습이 엔딩으로 펼쳐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시크릿 부티크’ 최종회는 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trdk0114@mk.co.kr